물론 20년전에는 포탈사이트에 카페라는 서비스는 없었죠.
어느순간부터 다음에서 카페서비스를 시작했고, 네이버도 네이버 카페를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 키워나갔죠.
독립사이트들은 카페덕분에 다 죽어나갔지만, 그래도 그게 문화의 다양성에 일조했다면 뭐 쿨하게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자동차 정비랑 오지캠핑때문에 몇군데 카페에 가입해놓은곳에서 계속 답답함을 느낍니다.
가입양식에 뭐 이리 이상한 조항들을 달아놓고, 등업을 위해 뭐 어케어케 해야하고 그나마 아무리 다 따라서 잘 해봐도 등업이 안되고....ㅜㅜ
제가 머리가 그리 나쁜 편이 아닌데, 아무리 모든 조건을 충족해놓아도 등업이 안되고 있어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그 사이에 네이버 카페 시스템의 문제도 발견했죠. 아마 카페 영자들은 그 시스템의 문제를 모르고 그걸 문제삼아 등업을 안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카페 운영자들의 운영방식을 보고 있노라면....
이십몇년전 지역 혹은 초창기 온라인 MTB 클럽활동의 폐쇄성에 염증을 느껴 와일드바이크를 만들었던 그때의 기분을
지금도 똑같이 느끼게 됩니다.
소위 말해 시삽들은 회원을 자신에게 종속시키려하는 느낌도 많이 받고요.
아 뭐 하여간 엄청 기분이 거시기합니다.
그래서 걍 포기할라구요.
어차피 모르는거 있어도 혼자 해결하지, 어디다 전화하거나 문의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굳이 어차피 그런식으로 운영하는 카페 운영자한테 연락해서 왜 등업 안해주냐 이런 찌질한 소리 하기도 싫으니까요.
제가 카페 활동같은거 안하니 잘 몰랐는데 좀 돌아다녀보니 음...
이런 카페 운영자의 횡포랄까 이런거에 신물 느낀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아마 예전과 달리 포탈 시스템을 이용해 클릭 몇번이면 카페가 만들어 지고,
카페 활성화도 쉽고 하니 큰 투자도 없고 아마 창업자의 마음과는 많이 다른듯합니다.
어차피 회원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인데, 그걸 카페 운영자가 꽉 붙들고 앉아 공개를 안하고 자기가 만든 양식에만 맞추고 살살살살 기어야만
접근 권한을 주는 그런거 좀 별로입니다
어쨌든 네이버 카페 좀 돌아댕겨보다가 맘 상해서 넋두리 해봅니다.
추석 잘 보내셨지요?
명절에 코로나때문에 문제생긴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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