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짐승들 (까마귀,까치,고라니, 멧돼지등등) 먹으라고 먹이를 남겨두고는
오늘 날이 춥지도 않고 해서 마실삼아~ 운동삼아 다시한번 성거산에 올랐습니다.
사실 날은 너무 좋고, 좀이 쑤셔서 간거죠.
날씨가 너무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시야가 정말 좋더군요.
날이 따뜻해도 동풍이 불어준덕에, 서풍이 불었으면 중국발 미세먼지로 눈도 못떴을텐데 너무 다행입니다.
헤이 차이니스~~오늘은 니들이 만든 미세먼지 니들이 다 쳐머거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안성의 티센크루프, 용인시청까지 보입니다.
물론 저 뒤의 산에 가려서 그렇지 그 뒷쪽은 성남 분당이죠.
거의 가시거리가 70키로를 넘는 날이었네요.
고라니들은 하트 발자국을 사방팔방 찍으며 다니고 있고.
그래서 겨울철이라 먹을것도 없으니 영양보충하라고 ㅎㅎ
좌측은 먹다 남은 생고기 덩어리와 우측에 는 구워서 잘게 다른, 고라니를 위한 간식을 놔두고 왔는데....
하루만에 가봤더니 그래로네요.
그래서 바위 큰 거 몇개를 움직여 놨습니다.
하늘에서 돌아다니다 달라진 그림을 보고 내려와 먹을 수 있도록
며칠후에 가보면 분명 누군가 먹었으리라~~생각하고.
매도 많고, 까마귀도 많으니 누군가는 먹겠죠.
근데 오른쪽거는 고라니 단백질 보충용인디 ㅎㅎ 새들이 다 먹음 안되는디...
초식동물도 겨울에는 육식도 합니다.
다람쥐가 살모사도 잡아먹고 그러거든요.
예전에 강원도 인제에서 빙어튀김을 먹다 지쳐 정원에 놔뒀는데, 새벽에 고라니들이 때로 몰려와 깨끗하게 비우고 가시더군요.
다음번에는 집에 남은 쌀이랑 잡곡들이 좀 오래 묵어서 먹기 힘든것들이 있으니 어디 넓직한 바위위에 산새들을 위해 뿌려주고 와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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