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니던 산입니다.
가끔 새끼뱀은 봤는데.
이번엔 멀리서부터...어 XX 저거 뱀이다! 하는 느낌이 팍 옵니다.
1.2~1.4 미터는 되는 뱀인데....살모사가 1미터 이상급은 별로 없는데 막상 다가가 살펴보니..
역시나 까치살모사였네요.
작은 새끼는 본적 있는데 새끼조차 어마어마하게 사납더니....
저기서 선텐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니 완전 공격자세로 방울뱀마냥 꼬리를 촤르르르 흔들며.....
작은 돌조각이랑 나뭇조각 던져봤더니 0.01초만에 스프링처럼 튀어 공격하네요.
아...뱀의 입속을 보고야 말았습니다...아 무셔...
까치살모사 = 칠점사 라고도 불리는데 뭐 물리면 일곱발자국 가기전에 죽어서 칠점사라고도 하고,
머리에 점이 일곱개가 있어서 칠점사다라고도 하고. 암튼 다 때려치고 무서운건 맞습니다.
늘 가던 산행길을 돌아와 다시보니 사라졌더군요.
칠점사땜시 쫄려서 땅만 보고 걷다보니
너무 작아 이름조차 모를 들꽃도 보게되는 행운이.
돌아오는길에 늘 들르는 식당인데 정작 혼자가다보니 밥은 안사먹고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에게 간식만 주고 강아지 참교육을 시전중인 뭐 그런 곳입니다.
천안 인근의 청국장 전문점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이랑 1시간 놀다옵니다.
삼월이 ㅎㅎㅎㅎ 올 3월에 대려와서 삼월이고요.
삼월이 눈속에 제가 있습니다.
얘는 태산이고요.
태산이 눈속에도 제가 있습니다.
근데 이녀석은 거의 공가지고 노는게 손흥민 선수가 와서 보게 된다면
손흥민조차 개 앞에 무릎을 꿇는다에 100표입니다.
지 혼자 공 던지고 받고 땅에 튀기고, 미친듯한 순발력을 보여주며 심지어는....
공을 주변 거적데기로 자꾸 숨기고는 지 스스로 노즈워크를 합니다 ㅋㅋㅋ
묶어서 똥개처럼 키우는 진돗개들인데 얼마전부터 쿠팡에서 계속 간식사다가 훈련했더니
이제 앉아! 그러면 군바리처럼 앉고! 기다려 하면 간식 눈앞에 있어도 안먹고!
먹어! 하면 먹네요.
콧잔등에 올리는것까지 하는게 목표입니다.
근데 뭐 지금까지 다 필요없는 썰이고요 ㅋㅋㅋㅋ
저는 담주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 시작합니다.
장마떄 시작해야 제맛이죠.
MSM 분말을 스스로 임상실험하며 한달 반정도 1일 3g 씩 ~섭취중인데.
무릎 통증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좋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자전거를 시작하려 합니다.
아이 신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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