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툭 튀어나올듯 하기도 한데. 서랍을 아무리 찾아봐도 안 나오네.
V 브레이크 케이블. 이걸 꼭 쓸 일이 생겼는데
자전거포 가서 돈 주고 사긴 아깝고. 언제까지인지 기억에도 없는 V 브레이크 케이블이 벽에 붙어 걸려 있었는데...
아마도 이사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불용품이 되어 버려졌지싶다.
뒤져뒤져보니 쉬프터 케이블을 하나 찾아냈다. 그러나 이녀석은 데구리가 작아서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
아니아니~~! 막상 안 해봐서 그렇지 브레이크 케이블 머리는 커서 안 들어갈 수도 있겠다.
그러네 안 들어간다. 이게 답이었네.
용도는 물호스 세척용. 케이블 머리 부분에 실로 거즈 동여매서 쭈욱 당겨내는 방식으로.
철사를 어디서 구할 수도 없어서 생각해낸 게 강선으로 된 이 케이블.
오호오 역시 난 천재?
아니 그냥 잔머리의 귀재야~! 박수우~!
dlfj
이거 세척하려 잔머리 쓴건데...
아아~ 이마저도 귀찮다. 인생 뭐있냐? 편하게 살자. 그깢 몇 푼 한다고 티끌은 모야봐야 먼지일뿐이다.
누가 그랬다지? 십만 원이나 십만 1,000원이나. 이런 비유는 아닌가? 여튼 찾아보니 튜브 청소하는 솔이 있다. 주문했다.
어차피 깔끔하게 건조하려면 내부 펼쳐주는 저 행거도 필요하다. 자질구레하게 살지 말자. 깔끔하니 좋잖아~!
그렇게 오늘도 새벽부터 일어나 보오~~~람~ 채울 하루를 시작한다...
늦었다 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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