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 속이 불편하여 장시간 전철 타는 게 불편(불안)하여 양평 가는 걸 포기하고, 물론 늦잠을 자기도 했다. 눈 뜨니 5시 50분이면 전철 타기엔 늦은거다.
그냥 뒹굴기가 뭐해서 뒷산에라도 다녀오자 하여 문형산으로 올랐다.
마을길 도로 업힐을 끝까지 안 끌고 다 해냈다. 처음이다. 최고 경사도는 14~15% 뒷기어는 하나 남겼다. 22/37t
임도 다운힐을 해서 천주교 공원묘지로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앱 지도의 도움이 빠르다.
2004년 트루쓰 탈 적 와보고는 처음인 거다. 천주교 공원묘지 두 번째 와본 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업힐 주 도로가 공사중이다 아스팔트 기름이 타이어에 막 달라붙고 업힐 불가. 끌바.
오전에 깔았나보다.
정상부에 있는 사제묘역에 가서 추기경님도 알현하고 성모송 바치고 조용히 물러나왔다.
지도를 열고 싱글입구를 찾아...
일반인 묘역 열 몇 봉을 끌고 지나쳐 정상에 올랐는데 길 끝까지 가면 돌아오는 길이 있었는데... ^^
정자에서 달걀 까먹고 있는데 정말 개쉬키를 벤치에 올려 앉게 하는 개줌마가 있더라. 계속 째려봤다. 그랬더니 내가 한 마디 할 줄 눈치 챘는지
채 2분도 안 있다가 강아지 끌고 가버리더라. 당연히 벤치를 닦는 어떤 행위도 안 하고. 그냥 한마디 해버릴걸. 뭐야? 진짜.
"아줌마 개가 사랑스럽고 좋은 건 이해하지만 개일 뿐입니다. 사람이 앉는 벤치에...
사람으로 치면 신발 신고 올라간 거라고요." 속으로만... ㅎㅎㅎ 생각하면서 삽시다.
단국대 뒷산 싱글로 하산
싱글 총 1.1키로 중간에 심한 바위와 맨 마지막 웃기게 엉망인 계단(30~40미터) 빼고 다 타고 내려갈 수 있었다.
야외음악당인지 공연장인지 먼지터는 장비도 있어서 자전거 먼지 탈탈 털어주고
그동네 주민인 써브웨이 사준다던 재성군에게 전화하니 가족과 까페 간단다. 다음으로 미룬다.
죽전으로 나가 똥마트 앞에서 탄천으로 내려가 분당천 거쳐 집으로... 꽤나 탔다. 덥기도 하고 살짝 지쳤다.
내일은 뭐하고 놀지? 뚜벅으로 등산이나?
나름 길게 탔다. 칼로리는 밥 거하게 먹은만큼 썼는데 점심은 못 먹었다. 외식 하는 게 두렵다.
라이딩 중 먹은 게 고구마 1 삶은달걀 둘, 파워젤 1, 미니미니한 약과 두 개.
사제묘역
병원 있을 때 검사 때문에 CT실에서 자주 뵈었었다. 고이 잠드소서.
단국대 뒷산. 싱글 길이 나같은 허접도 다 탈 수 있다.^^
찌근덕 오전에 깔아서 아직 덜 말랐다. 끌바.
16%도 22/37로 버틸만 했다. 그러나 공사판이라 바로 끌바.
이건 초반 문형산 코앞에서 나름 땀 나더라. 안 내리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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