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었다. 어제 글 쓰고 잔다는 게 피곤해서? 분명 12시 넘겨 잤는데 뭐했지? ㅎㅎㅎ
10:35분에 출발하자 40분쯤 이삭님으로부터 전화가... 12시 30분에 성산대교쯤에서 만나는걸로. 열심으로 밟아보겠노라고...
마침 등바람이 불어 탄천에서 27~8을 넘나든다. 평상이 많이 다녀봐서 여긴 내 보통이 24~6 이 정도 속도 유지면 평속 23~4는 나온다.
역시 반포에 12시에 도착하니 23.8인가 나왔다. 그제야 조금 안심이다. 반포에서 성산대교까지는 약 10키로 조금 더 되니 여유.
양화대교를 지날 즈음 낮익은 자전거가 눈에 들어온다. 마중오셨다. ㅎㅎㅎ성산대교까지 딱 12시 30분이다.
행주산성까지의 길은 아기자기 커브가 많아서 재미있다. 처음길이다. 가본다 가본다 맘만 먹고는 사실 거리가 두려웠다.
이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당연 dmz 메디오 완주 하고부터.
대회날(일요일) 85Km , 화요일 진료 56Km, 목요일 동빙고동 돈가스 먹으러 70Km, 토요일 문형산+천주교공원묘지 37Km
하루 걸러 라이딩. 거리가 거리이니만치 어제는 조금 버거웠다.
비 소식이 15시 18시에 있다. 커피아저씨 집에서 커피 마시는동안 비가 30분 정도 억수로 퍼부었다. 더 와도 되는데. 그 정도로 서너 시간만 더 오지.
15시 40분경 나서서 이촌 쯤에서 비 한 번 더 긋고 18시 50분쯤 무탈하게 집 도착. 104키로
다녀온 후에 안 사실.
펑크 수리킷만 챙겨가면 된다니? 배낭 바꿔메는 바람에 모르프는 카멜백에 그대로. ㅎㅎㅎ
광주 살 적에는 탄천길이 부러웠는데 이젠 탄천길이 왜 이리도 지루한지... 맨 직선이라.
잠실-양재천 합수부, 합수부~수서, 수서~복정, 복정~태평(공항), 태평~서현
그 20키로가 가도가도 그자리같고
마지막 분당천 3키로 역시 산책객들 때문도 그렇고 18~19시에는 안 들어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어제까지 격일로 5회 라이딩을 했다. 할 만 하다.
오늘은 쉬어가고 내일은 어디로 튈까?
싸나이 백키로는 한 달에 한 번만 하자. 두 번 정도까지는... 힘들었다.
가는 길에 바쁜 주행중에도 절두산 성지가 보이길래, 우리나라 천주교의 아픈 역사가 서린 대표적인 성지.
mrbiker님이 알려준 루트, 아기자기 재미있다. 다만 눈치를 좀 봐야 한다는 공원길이라.
하도 복잡하게 끌려가서 못찾을줄 알았는데 찾아가지더라.
돌아오는 길에 서울함. 저거 갖다두고는 처음 가봤다. 어디는 초행길이다. 강서쪽은
언제 봐도 예쁘다. 휠셋 이스턴 아니다. 스티커 잘 붙였다.
앞 kohosis, 뒤 hope pro 조립. 3년 되었나보다. 앞바퀴 베어링이 무슨 짭을 썼는지 초기에 안 굴러 굼디 다녀왔다. 베어링은 일제가 대세란다. 그 베어링 가격 얼마 한다고 대륙표를 썼단다. 즉 뽑기에 걸린 거다. 고정훈님 원망 안 한다. 그걸 어찌 다 알겠는가?
배낭을 오스프리 탈론 프로 20L 를 사려다가 참았는데 집에 이런 게 있더라.
2017년 강진 랠리 후 드러커 아우님이 선물해젔던 거다. 벨트포켓은 없지만 사이드 메쉬포켓이 있어서 그나마 좋다. 카멜이는 다시 들어간다. 당분간은 이놈으로... 이게 만타 18L보다 작지만(15L) 어쨌든 용량이 커서 좋다.
망아지는 나의 마스코트다... 저놈이 자꾸 달리라고 해서 달린다.^^
그래도 성향상 탈론은 사게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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