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말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고 힘들겠지만 갈 데까지 가보는거다. 시작은 했으니 반은 한거다.^^
아침까지 내리던 비를 원망하며 다소 늦은 10시 50분경 집을 나서서 11시 40분경 수서 광평교 아래에서
mtbiker님 만나서 6,000원짜리 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반포까지 같이 가준다니 나야 고맙지... 했던 게 여의도 찍고 뚝섬도 찍고 잠실 돌아 송동하님을 불러내 20년 만에 조우 하고
신천(잠실새내)으로 들어가 짬뽕과 탕수육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집 오니 거의 8시
다음부턴 모르니 작은 비상라이트 챙겨다니자.^^ 그나마 완전 어두워지기 직전에 분당천을 빠져나왔다.
집 근처 소공원에 오니 약 500미터 모자라는 89.5Km 이길래 동네 꼭대기까지 한바퀴 휘 돌아서 90을 찍었다. ^^
짜수의 일정
1.내일(토)
DMZ 랠리 같이 갔었던 병원 형님하고 양평 클린턴코스 타러(부지런히 돌면 두 구간 탈 수도-클린턴 코스가 다소 짧으므로)
서현~왕십리~용문, 원당~왕십리~용문
2.화요일(21)
동서울 첫 차(07시)로 정선 가서 정병호님 만나 가리왕산 순환임도 타고오기(약 53+ 25) 또는(35+25)늦으면 그날 돌아오지 못할 수도
3.토요일(25)
꽤나 전부터(10년 도 훨씬 전부터) 고대하고 계획했던 봉화울진구간 임도 (100, 도로 20) 타고오기--->이 날 비가 안 오셔야는데. . . 비오시면 비멍하고 오기로.(땀뻘뻘, 용용아빠, 그리고 플러스 1)
분천~승부역~석포~소광리~금강송면~분천 복귀
여긴 정말 혼자라도 가보려 늘 생각만 하고 솔직히 많이 겁났는데 형님들이 같이 가준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혼자 가면 여기 저기서 쉬며 며칠 머물다 오려했다.(예를 들면 분천 일박, 석포 일박, 금강송에서 일박 ) 그게 그냥 랠리버전이 되어버렸다. 토요일
집에서 02시 출발.
사실 요즘 열심히 타는 이유는 여기 가서 민폐 안 끼치고 살아돌아오려고. 두 형님들이야 100키로는 껌같이 타는 분들이라...
왕피천계곡에서 시작해서 대령산 넘는 구간은 5년 전엔가? 캠핑 나들이 갔다가 타고 넘어보고 왔었다
그 재성군이랑 상현군은 기억할거다. 길바닥 버스 정류장에서 널부러져 잠시 낮잠 자던 거기(오후 4시쯤 됐었을거다)
봉화까지 다녀오고
그 다음부터는 북한강부터 시작해서 다음은 금강, 다음은 내키는대로.
치사하게 난 종주한다고 도로타이어 끼우는 그런 거 안 한다. 안전이 최고다. 깍두기로 간다.
무엇보다 산악자전거는 도로타이어 끼우면 정말이지 폼 안 난다.
잠실에 거주하는 송동하님 불러냈다. 실로 20년 만이다 꽤나 오랜기간 한 동네 거주(나 직장 터미널, 송동하님 결혼 전 집 터미널)했는데. ㅎㅎㅎ
정신 몸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 가장이다.
500미터 모자라 동네 한바퀴 더 돌았다. ㅎㅎ
이렇게 동네한바퀴 돌았다.
여의도찍고 뚝섬에서 QR 인증을 찍었더니 광나루까지 체킹이 되었다. 무슨 오류냐? 고맙지 뭐. 수첩엔 나중에 다시 가서 찍어오기로.
날인하는 종주도장은 새걸로 좀 바꿔주지. 제주 올레는 그런 민원 들어가면 바로 바꿔주던데.
여의도에서 쉬며.
따릉이맨 뭐냐? 내가 아무리 허접하기로 따릉이가 더 빠르면.ㅎㅎ
mtbiker님 따라다니다 퍼질뻔했다. 그냥 평속이 26이 막 넘어~! 이건 탄천 내리막 갈 때의 속도인걸...^^
그러니 서울 주중라이딩 랭킹 8등 하지. ㅎㅎㅎ 역시 선수랑 타야 느나보다.
옥수역인가? 거기 설치되어 있더라, 덕현동자를 기리며. 고양이 구조물 보더니 바로 달려간다. 역시 고양이사랑은^^
한층 슬림해져 보기좋다. 그래도 많이 먹더라.^^ 뒤에서 본 장딴지는 이만기급 유현진급이더라. 부럽.
나도나도~! 정말 늘씬하다. ㅎㅎ(뽈록 배만 빼면)
대치유수지 옆 장애인 관련시설 점심식사. 참치찌개가 최고였다. 장조림은 조금 사서 포장해왔다. mtbiker님은 해파리냉채를.
병원 진료 다녀오다가 늘상 들러볼 곳이다. 밥이 맛있고 김치도 먹었는데 어제 탈도 안 났다. 일단 저렴저렴. 근처가 코엑스라고 생각하면
6,000원은 정말 싼 거다. 요즘 흑미 그냥 먹어준다(제주도 흑미사건의 추억이 새록새록)
아침 9시 반경 다 챙겨입고 현관 나갔다가 그대로 빽했다. 비가~~ 10시 50분까지 대기.
사진 아래쪽 보이는 계곡(왕피천)의 임도에서 시작해서 대령산 넘고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진행방향 오른족 끝지점에서 자전거 원인 조난자가 발생해 차로 복귀했는데 막내인 난 짐칸에 실려서 아주 고생했다. 헤어핀 커브는 왜 그리도 많은지.
들콩누님, 열정누님+1, 땀뻘뻘님, 뽀스님 등등
오늘은 동네 산책하고 그냥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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