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은이렇게 탔는데 임도 업힐 마지막에 살짝 가파르고 돌길이었지만 오를만 했다.
다만 아쉬웟던 점 하나는 몸이 따라주지 못해 정상에서 좌측으로 틀어야 원내의 랠리 코스였으나 그걸 못갔다는 것.
멋진 금강송숲의 진면모를 못 봤다는 것. 뭐 또 가면 되니깐. ㅎㅎㅎ
이 두 사진을 연결하면 동그랗게 시계방향으로 언점 회귀 되겠다. 답운재 구길 업힐이 조금 길었으나 그리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분천~낙동정맥 트레일은 끌바가 많아서. ㅎㅎㅎ
소광리가 금강송숲의 시작점이다.. 그리로 가야한다.
이 표지판은 생생히 기억난다. 2006년 그 때의 표지만 그대로다. ㅎㅎㅎ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계곡에서 약간의 물놀이와 휴식을 취하다 두 시
쯤에 도착했다... 할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낮잠잤다. 딱 고기구워 낮술 시작할 시간에. ㅎㅎㅎ
둘째 날 길고 긴 답운제를 넘어 멀리 국도상에서 보이는 산타마을 되겠다. 이제 다 왔다. 그 러 나~~~
분천 산타마을 되겠다. 산골마을 역이 완전 번화가다.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란다 스위스 체르마트를 본떠서 만들어진 마을이란다
뭐 상업적으론 성공작인듯 하다 커피 한잔 마셨다
아직까지는 쌩쌩하다. 아니 이 세 형님들은 언제나 쌩쌩했다. 나는 촐랑촐랑 헥헥~~~!따라가기 바빴고. ^^
낙동정맥 트레일의 일부 구간 데크길
이런 걸 수 차례 메고 놀랐다 내리고, 자갈길, 싱글길 등 이 계단이 제일 길었던거 같다. 철길 옆 달리는 길은 가끔 덤이다.
멋진 샷이다. 아래 용용형이 올린 동영상 누가 찍었게 ㅎㅎㅎ 줌을 더 당길걸.
이게 아마도 분천 싱글 정상부였던. 정상부까지 들끌멜이다. 하지만 여기부터 고난 시작이다.
저 돌탱이길을 끌어야 했다. 지나는 기차에서 손도 흔들어주고 나중에 역으로 걷는 트레일러~?는 기차에서 우릴 봤다며 격려해준다. ㅎㅎㅎ
정말 황금색이다,
내가 봤던 건똥색하고 똑같다.ㅎㅎ
이 지점이 고난 싱글 끌바 끝이다.
하늘 세 평이라는 승부역이다. 이 오지 민가도 없는 이곳에 역은 의외더라. 여기서 승부마을까지 약 1.5키로고 가파른 오르막도 있다.
승부마을에서 태백 엠티비 회원들의 노익장을 부러워하며 우리도 저 나이 될 때까지 자전거를 타보자며 의지를 다지고(80세도 있더라)
물론 e bike였다.
스페셜라이즈드였는데 들어보고는 기겁했다 그 무게에. 역시 난 .e bike랑은 안 놀거다.
석포에 도착해서 막국수집 여러모로 나 때문에 식단 선택의 고민이 많다. 막국수 역시 수술 후 처음 먹어본다. 무탈했다.
시원한 육수는 불안해서 안 먹었다.
공교롭게도 배낭커버가 다 노랑색(흐린 날 시인성 갑이 노랑색) 하지만 며칠 전 가리왕산 다녀오며 보니 오렌지가 더 띄더라.
좌측 내 배낭(오스프리), 가운데 슬바님(그레고리?도이터였나?), 오른쪽 용용형(도이터)꺼. 땀형은 와일드팩이었다 아껴 쓰신단다. ㅎㅎ
무겁고 크고 분해하기 힘든 놈들을 위에 올린다.
내 자전거랑 슬바님 자전거는 앞바퀴만 빼서 뒤로 쏙~!
용형, 땀형은 이미 출발준비 완료. ㅎㅎㅎ
돌아오는 길 운전은 슬바님이 다 해주셨다.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인데 슬바님 정말 고맙습니다.
참고로 난 자전거 타는 것도 힘들지만 두 시간 이상 운전은 체력적으로 못 버틴다.
슬바님 형수님께 무용담으로 다녀온 얘기를 운전얘기까지 거냈다가 뒤지게? 혼나셨단다...
다음 번엔 반드시 보험 가입하고 출발하는걸로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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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5년 동안 가보리라 가보리라 마음만 먹고 있던 석포~소광리 구간을 맛을 보고왔다. 덤으로 낙동정맥 트레일도.
왕피천~ 대령산 구간은 5년 전에 타봤으니.
다음엔 금강송숲 입구에 방 잡고 금강송숲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도 좋을듯하다. 제대로 짜면 임도 약 50키로 나온다.
아주 보람있는 라이딩 여행이었다. 삼박자 중 하나일수 도 있는 먹는 것이 해결된 것이 아마도 이번 여행에서 백미가 아닐까싶다.
옆방에서 얻어 온 홍게와 소주 세 병, 나중에 추가주문(?)으로 도착한 문어숙회까지? 아유 즐거워~!
또 다른 여행이 기다려지고 이 글 쓰는 내내 어제부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히죽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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