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동네 한 4키로 산책했는데 율동저수지가 넘쳐흘러서 분당천 산책로는 완전 무섭습니다.
동영상만 찍어와서 그게 공유가 안 되는 점 아쉽네요. 물 흐르는 속도는 어마어마합니다 초속 10~20미터는 될듯.
밤 새 넥써쓰 매장 앞 도로는 수해를 입었더군요. 동네 진입로인데 토사와 나무 찌꺼기들이 어느정도 복구를 한 모양인데
난 어제 밤 잘만 잤는데 동네는 떠내려가고 있었어요~!
3대 구경거리가 물,불,쌈 이라면서요. 쌈은 휘말릴까봐 싫고, 불은 안타까우니 그렇고 물구경은 나름 할 만 합디다. 무섭기는 매 한가지
저 물에 휩쓸리면 이세상 하직인거죠.
넥서스 분당점 전시장 앞입니다. 동네로 들어오는 두 개의 진입로중 하나. 아마도 배수구가 낙엽으로 막혀서 도로위로 물이 철철~~ 한듯.
운동화는 그렇고 쓰레빠 신고 나갔더니 미끄러워서 70%는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벨크로 있는 계곡용 신발을 신고 나갔어야.
원래는 분당천 따라 효자촌 국민은행에 다녀오려했는데 그냥 후퇴했습니다. 카드 IC 칩이 안 읽힌다나?
자전거 좀 탔다고 다리도 좀 그을렸습니다. ^^
그 담날 양재천 가보니 토사에 진창에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당일날 넘실거리는 물구경을 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