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쓰긴 했는데, 엄청 비장하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중3 아들이랑 자전거 국토종주 떠납니다. 잠시 후에 ㅎㅎ
학원빼먹으면 큰일나는 줄아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한귀로 흘리고,
마음속 버킷리스트에 있던 아들과의 자전거여행을 결국 실행에 옮기게 되네요.
다만....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거...-_-;;
예전 1200때처럼 훈련도 하고 해서 여름방학 끝날때쯤 가려했는데,
갑자기 8월에 장기 출장 일정이 잡히고 8월에 살인적인 더위가 예상된다는 구라청의 엄포때문에
적당한 날짜를 보던 중, 오늘이 전국적 비소식 이후에 소강기인것 같아 일단 날짜를 잡습니다. 3일 전에 ㅎㅎ
재성이님의 조언으로 똥꼬크림이랑 수딩젤 같은거도 사고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정해진 일정때문에 1주전 알리에서 주문한 tt바랑 반바지가 배송 중으로 뜨길레
그냥 3계절 긴바지 입고 갑니다. 뭐 어떻게던 되겠죠. -_-진짜 이래도 되나 싶긴 하지만
일정은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3박 4일입니다.
'완벽하게 초기화된' 엔진의 40대 중반 아저씨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조만간 다시 생존신고하겠습니다.
정확히 20년 전부터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미친 품질의 왈바저지 감상하시겠습니다.
다행히 옷걸이는 그때보다 약 +3kg로 막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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