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더위에 잔차질중 동심파괴 당한 썰.

Bikeholic2022.07.31 01:19조회 수 119댓글 7

  • 2
    • 글자 크기


 

몇년전쯤 겨울 동면 들어가기전 다람쥐가 뱀을 잡아먹는 영상으로 블로그를 쓴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정말 동심파괴가 심했습니다.

지금도 다람쥐가 더이상 다람쥐로 보이지 않구요.

 

동심파괴.png

 

그때부터 다람쥐를 향한 제 동심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무더위속에 산을 오르던중, 저 멀리 나비들이 우아하게 날갯질을 하며 여러마리가 앉아 있는겁니다.

제가 벌레 포비아라....나방은 무섭지만 이상하게 나비는 안무섭거든요.

날개짓 헤르쯔에 따라 두려움도 커지나 봅니다.

 

누군가 쭈쭈바를 떨어뜨렸나? 뭔거 단것이 있나? 하며 힘겹게 페달질을 했습니다.

 

가까이....다가가니......

50~60cm 가량의 뱀이 죽어있고.....나비들이 뱀의 즙을 쪽쪽~맛있게 빨아먹고 있었습니다.

개미들이 모인거야 뭐 당연하게 느껴지지만....나비가 ....나비가....

 

나방도 아닌 나비가 뱀을 먹다니...

 

 

저는 다람쥐로 인해 파괴된 동심을 그래도 몇%는 지키고 있었지만,

2022년 7월 30일을 기준하여 뱀먹는 나비로 인해 그 남은 몇%의 동심은 이제는 갈갈이 찢어져 흔적조차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목 없음2.png

어릴적 읽었던 Hope for the flower 이 책도 이제 기억에서 지울랍니다.

 

 

제게 동심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ㅜㅜ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 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 나비입은 생긴게 최적화 아닌가요?? 쪽쪽 빨아먹게
    ..쪼~옥~쪽~~ 이미지를 떠올려 보세요~~~ ㅋㅋㅋ
  • 상민님께
    Bikeholic글쓴이
    2022.7.31 18: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아아악~~

  • 한 때...평화의 상징 이었던 "비둘기" 그 언젠가부터 "닭둘기"가 되어

    길바닥에 주취자가 만들어 놓은 부침개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모습이 너무 흔해져버린......

    ^^*)
  • 다굵님께
    Bikeholic글쓴이
    2022.7.31 18: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히려 비둘기에는 감사를 해야..ㅎㅎ

  • 동심이 있기나 했단 밀이옷 ㅋㅋ

  • 정병호님께

    ㅋㅋㅋ..... 동심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환상 이쥬~

     

    어차피... 약욱강식 적자생존.... 인간도 마찬가지구유... 적응하게 되어 있슈...

     

    그게 신이 인간을 아니 환경 지구를 만든 최소한의 로직이쥬~

     

    그 체르노빌 원전 죽음의 땅에도 다시 살아가는 동물들이 생겨나는거 보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란게 중요한 겁니다 그만큼 ^^

     

    다람쥐... 나비... 오죽했으면 그럴까유.... 가물어서 나무에서 애액을 빨아~ 먹긴 어려우니...

     

    축적이 비교적 많이된 에너지원인 뱀~ 뽜이어~ 하고 후르릅 하신거쥬... 뭐라할 수 있나유...

     

    인간이 인간 중심에서 바라보니 그랬던 거죠 ㅠㅠ 착각...?? ㅠㅠ 물에 빠지면 물고기가 사람 뜯어 먹쥬...

     

    근데 조기는 안뜯어 먹는데유... 그래서 제사상에 올린다고... ㅠㅠ 뭐 진짜인진 몰겠지만... 제가 보긴 이것도 홀릭 to 나비 와 같은 엉뚱한 믿음 같습니다.

  • 옛날 재래식 화장실에서 일보던 중 꿀벌이 소변통에서 뭔가 열심히 빨아대는 것을 보고 꿀에 대한 환상이 깨졌는데 🦋 쯤이야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4
187636 등산ㆍ라이딩시 날파리 퇴치법8 malbalgub54 2022.08.18 915
187635 십자수님 " 압구정 로데오 / 가로수길 " 먹벙6 mtbiker 2022.08.18 141
187634 호주 특산품 구경하세요~~15 상민 2022.08.18 316
187633 스템이 도착은 했는데...1 십자수 2022.08.18 58
187632 눈알 스티커 장착 모습5 페달질 2022.08.17 190
187631 우여곡절끝에.. 완성은 했습니다....16 상민 2022.08.17 71
187630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날파리 연구.5 Bikeholic 2022.08.16 97
187629 라이더를 괴롭히는 날파리8 탑돌이 2022.08.16 128
187628 수지 성지코스 1+EXO 코스(탑돌이님과)6 십자수 2022.08.16 219
187627 어우... 벌레벌레12 페달질 2022.08.16 101
187626 조금 많이 늦잠 그리고 아침밥.9 십자수 2022.08.16 147
187625 인생은 고기서..고기...9 상민 2022.08.14 72
187624 혹시 방수나 누수 분야 잘 아시는 분 계시남유??8 rampkiss 2022.08.13 105
187623 아라뱃길 도장깨기. 한강 뻘밭. 그리고 광화문까지 우중라이딩.6 십자수 2022.08.13 206
187622 요즘 낙동강 상태가8 페달질 2022.08.13 66
187621 늦은 오후 임도 한바퀴 돌고왔습니다.9 Bikeholic 2022.08.12 81
187620 비 피해들 없으시지요?9 malbalgub54 2022.08.11 60
187619 저녁때 전자거 끌고 나갔습니다.5 페달질 2022.08.09 63
187618 비도 오고...4 뽀스 2022.08.09 46
187617 8 용용아빠 2022.08.08 81
첨부 (2)
동심파괴.png
399.9KB / Download 0
제목 없음2.png
38.3KB / Download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