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m.7B84CA18-E396-49D4-974D-47883870F43E.MOV 을 꾼 것 같다.
지난 주에 부산 오륙도공원에서 강원 고성 반암해변까지 꼬박 5일을 달렸다.
회사에서 일괄로 휴가를 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한창 시즌 때이지만(시즌이라 모텔 비용도 쎄고, 사람도 많았지만), 고딩절친과 함께…
5일 동안 총 623킬로…
1일차, 부산(오륙도)-->경주, 122km(평속 16.5km/hr)
2일차, 경주-->포항, 118km(평속 16.6km/hr)
3일차, 포항-->울진, 128km(평속 18.3km/hr)
4일차, 울진-->강릉, 148km(평속 17.1km/hr)
5일차, 강릉-->고성, 108km(평속 17.9km/hr)
새벽 6시 즈음 출발해서 오후 6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일정이었고, 모텔에서 물빨래하고…
그나마 쨍쨍한 날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태양에 노출된 피부는 검게 탔고, 뒷목은 땀띠가 생겼지만…
편의점 없었으면 국토종주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음컵의 소중함도 깨닫고.
신기한 경험은 3일째부터 몸은 피곤한데 안장에 앉으면 페달링이 자동으로 되었다. 속으로 ‘어찌 이런 일이?’
반암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16킬로를 채우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마중 나와 준 십자수님 본 것이 더 반가웠었다.
언제 또 주구장창 달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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