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타고싶고 시간은 없고 이럴 때 전자거가 좋네요.
운동은 좀 덜되지만 그래도 다녀오고 싶은 곳으로 빨리 다녀올 수 있으니까요.
집 근처 총 연장 20키로 남짓한 임도이고 제일 높은 곳이 해발 430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등산로도 많은데 자전거로 갈 만한 곳은 별로 없습니다.
근데 여름 라이딩에 벌레는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거기다 어째 작년보다 벌레가 늘어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얼굴에 수십마리는 따라다니는 것 같고 거기다 자전거 프레임 근처는 왜 날아다니는 걸까요.
전기 빨아먹을라 그러나?
벌레 쫓는 초음파 장비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전자거가 있으니 자꾸 전자거를 타고 나가게 되는데 일부러라도 자전거를 타고 나갑니다.
뭔가 수행하는 느낌도 있구요.
그런데 이게 케니보와 포지션이 겹치다보니 처분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집에 자전거가 세 대나 있는 것도 뭔가 분수에 맞지 않는 것 같기도하고...
근데 이 놈이 참 마음에 든단 말이죠. 알미늄 프레임에 160/150 풀샥인데도 불구하고 14키로 무게에
업글 생각이 나지 않는 정도의 부품을 갖췄습니다. 27.5 휠이라 기술 연습하기도 좋구요.
쓰다 보니 아직은 좀 더 굴려봐야겠다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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