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말 양평임도(도토리, 향소리) 도토리 28Km, 향소리 8.8Km
도토리 코스는 꽤나 갔던 곳인데 역주행은 처음입니다. 역주행을 함으로써 멋진 사진을(용용아빠님이 찍어주신) 건졌습니다.
가리왕산급은 아니지만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정주행이었다면 쌩 내리 쏘는 구간이라...^^
전철로 이동해서 용문역~단월(12)~도토리 입구(8)도토리(28)~비솔고개(2)~향소리(9)~용문역(12) 합 72키로 정도
용용아빠님, 슬바님, 병원 후배 동환군.
이렇게 넷이서 다녀왔습니다.
미천한 저의 길안내로. 도토리도 그렇고 양평 코스는 길 잃을 일 없는 뻔한 코스지만 새로 장만한 네비기능 속도계를 따라가니 재미도 있고. ^^
갈림길마다 삐삑~! 갈림길 아니어도 급한 헤어핀마다 삐빅~! 오히려 시끄럽다는.
돌아오는 길에 조금 가파른 오르막이 부담이었지만 꾸역구역 무탈하게 타고 왔습니다. 갈림길마다 늦은 진행의 저를 기다려야 하는(아니 편한 쉼????)
세 분은 정말 다리에 모터 단 듯한 진행.
별거 아닌듯 하지만 7~8%의 업힐입니다.
짜수는 언제나 꼴찌입니다.^^
랠리 코스의 역주행이 아니라면 이런 풍광은 못 건질... 쌩 내려 쏘기 때문에... 이쯤이 정주행이었다면 도토리 코스 80% 정도 주행한 곳일겁니다.
즉 우린 이제 시작이라는...
그 쉼터에서 멋진 픽을 얻습니다.(슬바님)
동환군. 강릉랠리 완주한 친구입니다. 로드도 타는데 힘도 좋고 잘 탑니다.(CMC-BIKE에서 제일 잘 탑니다)
지난 DMZ 그란폰도 때
저보다 빠르게 들어왔습니다. 10여 분. 그러나 그는 그란이, 저는 메디오. ^^
이 쉼터에서 1.5Kg짜리 파인애플을 꺼내놔서 다들 놀랐죠. ^^
그 외 수많은 보급품(파워젤, 바, 젤리 등등) 같이 다니면 보급은 확실(병원에서 별명이 조달맨입니다)
저도 한 장 건집니다. 용용아빠님이 찍어주셔서 용용아빠님 사진은 TT
저 철탑이 넘어가는 오른쪽이 첫 코스인 송전탑 코스입니다. 나름 조금 빡 업힐 너댓 곳 있던 걸로 기억되는.(끌바도 했던)
조금씩 힘들어합니다. ^^
그럴 즈음 펑크 나주는 쎈쓰쟁이 동환군. 슬바님의 예비튜브로 바꾸지만 비솔고개에서 또 펑크. 거기선 할 수 없이 때웁니다.
자도상 위 갈림길에서 직진 하면 바로 도로 나오는데 랠리 역방향을 정주행으로 타고싶어 아래쪽으로 6키로 정도를 더 탑니다.(아~ 이 구간 힘들었다는)
아래 삼거리가 비솔고개입니다. 좌측은 산음임도 입구. 아래쪽은 우리가 가야 하는 향소리 다운힐. 전체적으로 내리막이지만 초반 1키로 업힐이 있더랍니다.
산에선 넷 찍은 사진이 없어 용문역 입구에서야 하나 남깁니다.
08:40~16:50까지 탔습니다. 몇 분 차이로 전철을 놓쳐 17시 27분 차 타고 두 시간 넘게. 집 오니 거의 8시. 담번엔 차로 가는 게 좋겠다고..
전철 편하긴 한데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서.
도토리 코스는 정말 내려 끌 곳이 단 한 곳도 없고 가장 가파른 오르막 경사도 역시 10%를 넘지 않는 실크로드입니다. 전체 코스 중에서 계정리 임도 빼고는 도토리가 가장 노면이 좋고 경사도가 평이합니다. 산음 임도가 업힐에서 돌이 좀 있고.
역시 양평은 임도 라이더에겐 천국같은 곳입니다. 가리왕산, 운탄고도 안 간다 뭐~!
아기자기 재미 있는 건 클린턴과 계정리 임도가...계정리를 가야 잣을 좀 주워오는데.^^ 어젠 두 개밖에(용형 하나, 나 하나)
다음 투어를 기대하며 하루종일 뻗어 있다가 의무감에 사진을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멋진 뒤태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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