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돌이님 語錄

by 십자수 posted Sep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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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돌이님 어록

 

                             

1. 전기라고 해서 너무 빨리 달리다보니 주변을 볼 겨를이 없다. 전기도 좀 쉬어가며 천천히 즐기자. 그날 켄델 전기차 타고오심.

주면에 같이 타는 전기맨들이 너무 달리기만 한다며. ^^

 

.

 

                         

2. 수분섭취의 적당량이란 없다. 땀을 많이 흘려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은 수분보충이 부족하단 뜻이다.

즉 바람에 의해 날아갔든, 땀이었든 증발이 더 많았다는 뜻. 소변이 나와야 어느 정도 균형이 맞는 거다. 병원에서 일했다는 나보다 더 해박하시다. 라이딩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난 충주~양평 라이딩의 경험과 전해질 수치의 불균형(피검사수치) 말씀을드렸더니... 거의 소변을 한 번도 안 봤다.

물을 충분히 3리터 이상 마셨는데도 모자랐던 거다. 그 이후로는 꼭 소변을 볼 정도로 물을 마신다. 다행히 피검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3. 자연은 자기치유(원상회복)를 위해 가끔 몸부림을 친다. 사람이 爲害(개발)를 가한 범위가 클 수록 더 세게 반발한다.

이번 수해가 그런 몸부림이다.

                 

갈수록 이런 몸부림은 더 커질 거다. 아주 공감했다. 수해로 동막천(고기리 성지코스 올라가는 개천)이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고.

 

                           

4. 가을이 옴을 조금씩 느끼며 드는 생각 하나. 봄 가을은 너무도 휙 지나가버린다.

여름은 지나치게 더우니 힘들고 가을은 날이 좋아 하루도 허투루 쓰는 일 없이 알차게 보내야 할 일이다. 단 하루도 아깝다.

Exo 코스 접근로 업힐 익어가는 탐스런 밤송이들을 바라보며-추석이 한 달도 안 남았다며.

 

5. 기타. 오늘 뭐할까 고민했는데 불쑥 전화해서 놀아주니 고맙다. 그건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 놀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느린 진행에도 늘 기다려주시는 배려에. 다음 번에 멋진 코스(저수지 건너편-8키로짜리) 부탁드립니다.

 

또 있는데 생각나면 한꺼번에 묶어 올리려다가 그게 갈 수록 기억력은 잊혀질 것이 분명하므로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쓰면 안 되는 가을날들인데 탑돌이 형님은 손을 다쳐서 탑크라잉중이라 안타깝습니다.

후딱 나으시길 빕니다 ^^

 

Screenshot_20220904-124254_Facebook.jpg

상현군이 올린 그림이 완전 재미있어서 퍼다 올려봅니다. 어쩜 비유를 이렇게도 잘했는지 감탄스럽습니다.

 

20220903_174046.jpg

토요일 용문 종점에서 타니 이런 점은 좋습니다. 갈때는 역시 가을이라 전쟁이었는데... 올 때는 양평, 양수리, 팔당에서도 그리 많은 사람이 타지는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로드들은 해지면 잘 안 타는 이유로 이른 귀가를???

 

저도 라이트를 안 가져가서 칵핏에 폰 걸고 폰 라이트 켜고 집까지 3.5키로 인도주행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