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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돌이님 語錄

십자수2022.09.05 07:12조회 수 85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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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돌이님 어록

 

                             

1. 전기라고 해서 너무 빨리 달리다보니 주변을 볼 겨를이 없다. 전기도 좀 쉬어가며 천천히 즐기자. 그날 켄델 전기차 타고오심.

주면에 같이 타는 전기맨들이 너무 달리기만 한다며. ^^

 

.

 

                         

2. 수분섭취의 적당량이란 없다. 땀을 많이 흘려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은 수분보충이 부족하단 뜻이다.

즉 바람에 의해 날아갔든, 땀이었든 증발이 더 많았다는 뜻. 소변이 나와야 어느 정도 균형이 맞는 거다. 병원에서 일했다는 나보다 더 해박하시다. 라이딩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난 충주~양평 라이딩의 경험과 전해질 수치의 불균형(피검사수치) 말씀을드렸더니... 거의 소변을 한 번도 안 봤다.

물을 충분히 3리터 이상 마셨는데도 모자랐던 거다. 그 이후로는 꼭 소변을 볼 정도로 물을 마신다. 다행히 피검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3. 자연은 자기치유(원상회복)를 위해 가끔 몸부림을 친다. 사람이 爲害(개발)를 가한 범위가 클 수록 더 세게 반발한다.

이번 수해가 그런 몸부림이다.

                 

갈수록 이런 몸부림은 더 커질 거다. 아주 공감했다. 수해로 동막천(고기리 성지코스 올라가는 개천)이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고.

 

                           

4. 가을이 옴을 조금씩 느끼며 드는 생각 하나. 봄 가을은 너무도 휙 지나가버린다.

여름은 지나치게 더우니 힘들고 가을은 날이 좋아 하루도 허투루 쓰는 일 없이 알차게 보내야 할 일이다. 단 하루도 아깝다.

Exo 코스 접근로 업힐 익어가는 탐스런 밤송이들을 바라보며-추석이 한 달도 안 남았다며.

 

5. 기타. 오늘 뭐할까 고민했는데 불쑥 전화해서 놀아주니 고맙다. 그건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 놀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느린 진행에도 늘 기다려주시는 배려에. 다음 번에 멋진 코스(저수지 건너편-8키로짜리) 부탁드립니다.

 

또 있는데 생각나면 한꺼번에 묶어 올리려다가 그게 갈 수록 기억력은 잊혀질 것이 분명하므로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쓰면 안 되는 가을날들인데 탑돌이 형님은 손을 다쳐서 탑크라잉중이라 안타깝습니다.

후딱 나으시길 빕니다 ^^

 

Screenshot_20220904-124254_Facebook.jpg

상현군이 올린 그림이 완전 재미있어서 퍼다 올려봅니다. 어쩜 비유를 이렇게도 잘했는지 감탄스럽습니다.

 

20220903_174046.jpg

토요일 용문 종점에서 타니 이런 점은 좋습니다. 갈때는 역시 가을이라 전쟁이었는데... 올 때는 양평, 양수리, 팔당에서도 그리 많은 사람이 타지는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로드들은 해지면 잘 안 타는 이유로 이른 귀가를???

 

저도 라이트를 안 가져가서 칵핏에 폰 걸고 폰 라이트 켜고 집까지 3.5키로 인도주행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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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마냥 신나서.. (by 상민) 양평 도토리코스+향소리 내리막질(2009년 랠리 역주행) (by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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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저도 나중에 한국에서 자갈치 회원들과 노닥거리며 타고 싶은데 안되겠죠?? ㅠㅠ 부럽습니다..
  • 상민님께
    십자수글쓴이
    2022.9.5 10:04 댓글추천 0비추천 0

    복권을 열심히 산다. 1등에 당첨 된다. 자갈치 회원들을 호주로 초대한다. 저는 준또스님과 쌀집님, 용님, 발통님 등과 낑겨간다. ㅎㅎㅎ

  • 십자수님께
    장난 아니고 진짜 맨날 그 생각힙니다. 로또 되면 전세기 보내려구요..자전거는 여기서 대여하면 되니까요~~ 숙박 가능한 파크도 있습니다..ㅋㅋㅋ
  • 헐 비밀인디!
    석가 예수 소크라테스 공자님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는지?

    글을 쓸줄 모른다.
    스스로 단 한권의 책도 써본적이 없다.
    오로지 유랑하며 먹고놀고 말장난만 하시다 돌아가셨다.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적 없다.

    운이라면, 똘똘한 제자들이 스승님 횡설수설을 정리하고 번역하고 의미를 부여해서 성인반열에 까지 올려드렸다.


    뭐 이정도 아닐까요?


    짜수님 잘 부탁드려요 ㅋㅋㅋ
  • 탑돌이님께
    십자수글쓴이
    2022.9.5 11:02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성인 중 말빨은 소크라 할배가 제일이었고  추앙은 공자님이 제일 받았고 석가님은 제일 조용하게 성공했다고? 치고

     

    예수님? 제일 불쌍하죠.

     

    온갖 종파에 파벌싸움에 어설픈 이단에 전쟁에 휘말리기도 하고. 에이그. ^^ 아멘~!

     

    아참~ 야구도 소크라테스가 제일 잘해요~!(기아)

     

    잘 써드리는 거 할 수 있을까요? 어쨌든 그러려면 먼저 횡성수설이든 뭐든 썰을 풀어 놓으셔야 합니다. ^^

  • 십자수님께
    그래도 썰은 짜수님이 풀어야 맛갈지죠
  • 십자수님께
    ㅎㅎㅎ ^^

    재미나요...항상... 감사합니다
  • 제 댓글이 일견 신성모독으로 보일수 있겠네요. 그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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