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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용인 야산 타기

JAESUNG2022.09.15 01:11조회 수 22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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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의 일기입니다.. -_-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지금 육아휴직 중에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40대 남성육아휴직자이지만.. 둘째가 돌도 안되어서 업무 난이도와 근무 시간은 워라밸 붕괴입니다 ㅠㅠ..

때문에, 이대로는 못살겠다 하고 근처에 계시는 부모님 찬스를 가아끔 쓰고는 있습니다. 
오늘이 휴직 넉달 동안 혼자만의 라이딩 다섯번째였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살다가 결혼 후 경기남부쪽으로 내려와서 산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분당에서 살 때는 불문맹과 고기리 위주로 다녔고.

죽전으로 조금 내려오고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용인 기흥구 일대의 야산을 조금씩 쏘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강남대학교 뒷산/용뫼산/보라산입니다. 
집 바로 앞에서 시작하면 단국대학교 뒤로 올라가 법화산부터 시작하여 용인시청 뒷산인 석성산과 앞의 멱조산 까지 타고 오늘 코스 까지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타면 전기자전거로도 5~6시간 동안 거의 쉬지않고 다녀야하며, 추가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합니다. 

(2000년 초중반 때의 오디랠리 기간 코스입니다) 

전기자전거를 타고부터는 딱 이런 라이딩 시간 2시간 가량, 총 3시간 이내의 40km 전후 코스로 싱글 타기가 딱입니다. 

 

다만 운동량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XC 하드테일로 탈의 약 60% 정도 체력을 쓰게 되더군요. 

밀도가 딸리니 부피를 늘리게 됩니다. 

 

몸에도 데미지가 좀 줄어듭니다. 먼저 종아리. 허벅지 쪽의 부담이 덜어져서 

근육통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전에는 제가 쥐가 정말 많이 났거든요. 

25kg에 달하는 자전거 무게로 업/다운 시 밸런싱에 힘이 많이 들어서 상체를 하체만큼 쓰게 됩니다.

업힐 할 때에 팔과 광배를 쓰는 그런 종류의 것과는 다릅니다.  

 

거의 세시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멍때리기와 잡생각을 하다보니..
집의 자전거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자전거를 좀 많이 불려놓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구형 트랜스를 정리하고 스텀점퍼 하드테일 한대만 갖고 있었는데 전기자전거를 만들기위해 스텀점퍼 FSR을 한대 들여서 

모터킷을 달고, 싸이클로크로스도 한대 갖게 되었고... 결국 케니보 한대와 하드테일 한대로 구조조정 했건만 

 

무슨 바람이 불어 고오급 로드한대도 들여놓고, 다시 접는 MTB도 한대 들여놓게 되고나니 배란다가 미어터지는 것은 둘째치고 

자전거 타는 시간도 거의 없는데 배나온 콜렉터가 된 기분이 좀 씁쓸하더군요. 

 

하여, 세시간의 라이딩이 끝나기 전에 다시 싹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만간 장터에 자전거 두대부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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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요즘엔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가 많아요.
    어제 귀로에 여우고개 유실로 운중터널 우회임도 약 2키로를 거쳐왔는데 무려 5그루가 쓰러져 길을 막더군요. 통행세 거두는 거미줄은 무시한다 쳐도....
  • 탑돌이님께
    JAESUNG글쓴이
    2022.9.15 10: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제 태풍 영향으로 바람도 많이 불던데 앞으로 더 많이 쓰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그러고보니 제가 8월 21일에 응달산 지나갈 때에도 여우고개가 통행금지였습니다.  

  •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 운동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다시 헬스장에 나가는데.....맨몸스쿼트도 힘드네요 ㅠㅠ
  • 상민님께
    전 2017년인가 발목부러지고 일년쉬고

    계속 킾 레스팅 중입니다 ㅠ

    어제 8키로 마라톤도 아니고 경구보정도 했더니 허벅지 무릎이 ㅠㅠ

    8시간동안 논스톱 스쿼트?? 내기했던 2005년이랑 너무 달라졌네요 2만번 안쉬고 앉았다일어났다 할수 있다 없다 열댓명이랑 내기해서 제가 8시간쯤 마지막 두명이 열시간쯤 걸려 완주했네요

    회수는 만보계 차고 정식 스쿼트는 아니라도 앉았다 일어났다 관성운동으로 오기로 끝가지 남은 셋중 한명임다 ㅎㅎ

    첨 시작은 두시간동안 애들 기합줬다가 니가 해보라고 윗놈이 지랄해서... 난 하루 종일도한다 해서 시작했던 ㅎㅎ 무식한 오기 풀린 학사동기

    ㅎㅎㅎ 은근 육사 삼사보다 쎈거 보여주는 계기가 ^^...
  • 지금은 삼십분 아니 삼분하면 지칠듯여

    너무 늙어버린 느낌입니다

    2017 사고 보상이 아직 안나와서 법원서 해결전에

    운동해서 일부러 강화시키기도 애매한...

    세종대 병원 스포츠정형외과서는 한 일년반 이년해야 겨우 전...처럼 될까 말까라는데

    재활치료 운동비가 1회 12만 일주일에 두세번 ㅠ

    제돈으로 한두달하고 포기 ㅠㅠ 돈이 ㅜㅜ

     

    법원에 청구 ㅠ 신체감정거쳐 판결이겨 향치료비 받고난 뒤에야 맘껏 운동 가능해질듯요

  • 상민님께
    JAESUNG글쓴이
    2022.9.16 1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소싯적, 리즈시절이 빛났던 분들이 세월앞에 무상한것 같습니다.. ㅠㅠ

    저도 소싯적에 비해 거의 30kg 가까이 늘어나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시간과 노오오오오력을 들여서 뺄라구 합니다 .. 

  •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ㅎㅎ

    지금 집에 현역 3대 퇴역2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뭣보다 케니보sl과 포지션이 겹치는 올마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용도는 겹치는데 자전거는 어쨋든 좋은 자전거이고 일반 풀샥 하나는 가지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페달질님께
    JAESUNG글쓴이
    2022.9.16 19: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케니보가 있는만큼 가벼운 놈으로 한대가 있는게 양쪽 영역을 다 소화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ㅠㅠ.. 

    전 일단 다 정리하고 나중에 시간을 좀 더 쓸 수 있을 때에 가벼운 다운컨트리급 한대 추가 고려합니다. 

  • 자전거는 관상용 아닙니까? ㅋ

  • bycaad님께
    JAESUNG글쓴이
    2022.9.17 20:34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그정도 까지는.. ㅎㅎㅎ... 국내에 계신겁니까 

  • JAESUNG님께

    네 한국에 온지 2년 다 되어 가네요. ㅋ 며칠전에 광교산 갔다가 실력만 확인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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