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아니라
머리를 땅에 심고 왔습니다 -_-...
아래 말발굽님 머리 부딪힌 글 올라온지 몇 일 됐다고 헬멧 찍힌 사진을 올리네요.
170미리 샥 타니 속도감도 덜 느껴지고 신나게 달리다가
드랍에서 중심 잃고 땅에 처박혔습니다.
다행히 몸에는 이상이 없고 잠깐 거꾸로 서 있기만(?) 했네요.
진짜로... 절대 실력 이상의 욕심 내면 안된다는 걸 또 한번 깨닫습니다.
그래도 날씨도 너무 좋았고
재밌게 타고 왔네요.
우워어~ 또 넘어질뻔(1:55)
시즌이 끝나갑니다. 파크 폐장도 한 달 남짓 남았네요.
남은 가을 많이들 즐기시길. 물론 저는 겨울에도 열심히 탈겁니다. ㅎㅎ
쏘는 맛이 아주 죽이는 코스네요.
원래 자전거파크라는게 굳이 돈내고 가서 쳐박는 재미로 가는거 아닙니까. ㅎㅎ
예전에 휘슬러가서 현지에서 산 풀체이스 쓰고 점프대에서 시원하게 날았는데,
바로 옆에서 뜬 사람이랑 공중에서 충돌해서 뒹굴뒹굴 떨어졌는디..
제가 높은쪽에서 뛰어서 당구의 일본말인 마쎄이처럼 내리 찍으며 떨어졌죠.
그저 헬멧만 걱정되더군요. 다행이도 스크레치 한개 없어 마음놓이고 그다음에 어디 다친데 없나? 하고 두리번 두리번 ㅎㅎㅎ
이제는 그저 집 주변 임도나 설렁설렁 타다보니 아...저런곳 너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