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미쳐서 자전거에 돈을 처들이고 있습니다.
새로 산 전자거에 추가로 업그레이드 진행 중이고 이제 포크만 바꾸면 거의 드림바이크 완성이네요.
그 동안
스페셜라이즈드의 하이엔드 카본휠셋을 달고
Fox 의 기함 뒷샥도 달고
브레이크도 Code 시리즈의 최고등급으로 달았습니다.
이건 사진이 없네요.
이럴거면 첨부터 그냥 s-works로 갈 걸 그랬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그만큼은 안 들었...
뭐 어떤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대겠지만 그냥 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무슨 다운힐 선수도 아니고 저런거 없어도 제 실력에는 충분하겠죠. 근데 취미생활이란게 어디 필요로 이루어지나요. ㅎㅎ
제가 2000년 쯤에 블랙캣 하드테일, 중고 캐넌데일 타고 왈바 벙개 따라다닐 때 다른 분들 멋진 자전거 보면서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습니다.
(말발굽님 자이언트 풀샥 앞에서 폼잡고 찍은 사진이 아직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재주가 일천하다보니 그걸 이제야 해 보네요.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언제나 지금이 제일 빠를 때 입니다.
저도 이제 반백년 가까이 살았고 앞으로 우당탕 거리며 산을 얼마나 탈 수 있을까 생각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산에 자전거 타러 가고 싶습니다.
하고 싶을 때, 그리고 할 수 있을 때 해야죠.
최근에 개인적인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담 주 쯤에 포크도 바꿀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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