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만큼은 아니지만 천안도 많이 왔습니다.
며칠째 쉴틈없이 계속 뿌리는군요.
지도에서 CCTV 를 살펴보니 서해안, 안성, 진천, 세종도 그닥 별로인데 천안을 중심으로 눈이 실시간으로 많이 퍼부었습니다.
이 추위속에서도 베란다에 심은 코스모스는
주인님아 가을의 찬란했던 기억을 잊지 말아주오~~
하면서 차곡 차곡 계속 꽃을 피우고 있고.
창밖에는 눈이 펑펑펑 오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모니터 위로 창밖을 보면 저런 풍경이니 참 좋은 근무환경이기도 하군요.
얼른 일 끝내고 나갔다와야 합니다.
며칠전 일빠! 라고 좋아서 미친강아지마냥 뛰어 다니며 발자국을 남긴 뒷뜰은 그새 다시 하얘져버렸네요.
오늘도 일빠! 발자국으로 메리크리스마스를 쓰고 싶었지만, 술안주 사러나가야 해서 패스합니다.
술안주가 더 중요합니다!
미터급 폭설도 아닌데, 도로의 차들이 너무 못가고 빌빌 거려서
잽싸게 유턴을 하여 차량 통행 적은 논두렁길로 방향을 바꿔 가볍게 술안주 1,2,3 를 획득하여 돌아옵니다.
거의 집 도착하여 바로 앞의 풍경인데 정말 신나게 내리네요.
겨울엔 이렇게 내려줘야 제맛이죠.
밤 8시만 넘으면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이 시골 깡촌인데....창밖을 보니 교통이 마비되버렸습니다.
모두들 겨울철 안전운전, 안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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