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cm 의 폭설뉴스에 술쳐묵하다말고 새벽에 열심히 짐을 챙겼습니다.
간만에 삼척에서 망상 사이의 해변에서 폭설속에 캠핑할까해서 바리바리 짐을 챙겼는데
오늘 오후 예보가 조금 달라지더니, 위성사진을 보니 강원도 산간지역에만 많이 오는군요.
물론 동해쪽도 오늘 저녁부터 눈으로 바뀌긴 한다지만 해안가는 워낙 금방 눈이 녹아버리죠.
늘 그렇듯, 2월중순 이후에 뜬금없이 미터급의 폭설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2월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시골로 이사를 왔더니 강원도 한번 가는게 더더욱 장거리가 되어버려 왠만한 눈이 오지 않는한 기름값이 아까운 상황.
화목난로도 꺼내고 잔뜩 준비했는데 다시 해체합니다 ㅜㅜ
관측한계 2미터를 넘게 눈이온 덕분에 미시령 터널이 눈사태로 막혀서
깜깜한 새벽 폭설속에 진부령으로 삐잉~~돌아서 고성으로 속초로 눈속을 헤집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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