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 첫 임도라이딩을 하고 왔습니다.
기온도 좋고, 바람도 적당하고, 황사도 없고, 산속엔 꽃들이 만발하고, 자전거로 가니 도로 막힘걱정도 없고
그런데 핸드폰을 두고나가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헤드캠이 있으니 다녀와서 캡춰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녹화버튼을 안누르고 타는 바람에 영상도 하나도 없구요.
짤방 사진을 같이 올려야하는데 음냐....
엊그제 산행중 토종목련 가지가 큰게 하나 부러져 떨어져있더군요.
토종목련은 왜목련에 비해 볼품은 없지만, 그 꽃향기는 가히 왜목련과 비교할 수 없이 고급집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토종목련중에서도 매우 보기드문 홍목련이네요.
다 마신 소줏병에 빛이 안들게 포일로 감싸두고 이틀정도 지났더니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아...향기가 아주 끝내주네요.
이번엔 장기프로젝트로 반드시 이 가지에 뿌리를 만들어서 화분에 심어볼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작은 꽃이라도 매년 필 수 있기를.
자전거 안타고 게으름 피시는 분들~ 빨리 자전거 타고 나가세요.
저보다 안타시면 정말 게으름뱅이 인증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