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다가 들른 쇼핑 센터에 있는 푸드코트인데....그동안 지나가면서 한번도 신경 안썼던 곳입니다.
어제는 지나가다 주인 아저씨가 뭔가를 열심히 주물럭 거리시길래 뭐하나 보다가....파스타를 파는 가게네요..
사실 푸드코트에서 파스타를 파는 가게를 호주와선 전 본 기억이 없을만큼 푸드코트에선 보기 쉽지 않은 메뉴 입니다. 게다가 쇼핑센타가 중국인 밀집 지역이라 ...그런데 주인장은 또 아시안 이네요....그래서 여기서 아시안이 파스타를 만든다는 엄청난 신념을 가지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바로 오늘 아침에 아내랑 브런치 먹으러 갔다가 장볼게 있어 다시 같은 쇼핑 센터를 들러 지나가는길에 아내한테 여기가 거기라고!!!! 은둔고수 느낌!!
아내가 그럼 사다가 집에서 먹어보자 길래..낼름 그래라고 대답하고 , 알리오 올리오랑 까르보나라를 주문 했습니다.
주문할때 말을 섞어 보니, 아저씨는 일본인 같고 아내분은 중국인 같았습니다. 안그래도 메뉴에 가게 이름인것 같은데 일본어..중국어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면서..일본인들이 하는 파스타는 우리 입맛에 잘 맞지...하면서 역시 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또 하며 기다렸습니다.
브런치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 도넛을 먹어 배가 불렀지만 아무래도 갓 만들었을때 먹고 싶고 까르보나라는 받자마다 테이블에 앉아 후루룩 했는데
역시 맛집이었습니다!!!!! ㅋㅋㅋ 한젓가락 맛본 아내고..고개를 끄덕끄덕...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표현은 못 하겠지만, 그냥 대충 크림 넣고 만든게 아니라 제대로 계란 넣어 만든 까르보나라 너낌 이었습니다. ㅎㅎ
집에서 멀어 매일 못가도 자주 들를것 같습니다. 다음엔 피자도 먹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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