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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페달질2023.06.25 16:12조회 수 7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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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시즌 마감입니다.

의사 슨상님이 앞으로 최소 6개월은 자전거 탈 생각 하지 말라고 하시니 내년이나 되어야 페달에 발 얹어 보겠네요.

제 현역 중 가장 먼저 샀던 놈 타고 주변 시골동네 정처없이 쏘다녔습니다.

낙동강 종주로를 타고 가다가 시골 마을로 흘러 들어가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동네 정자에서 시원한 여름바람 맞으며 드러누워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자전거를 배웠고 중고등학교 시절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때는 딱히 자전거 장르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그냥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 다니고

주변 시골길 쏘다니는게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시골길 방랑하다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순서없이 마구 올리는 사진입니다.

 

마을 입구 오래된 나무

20230624_115349.jpg

 

밑에서 애마 한 컷. 제 애마는 기생집으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나무와 숲으로 인도하죠. ㅎㅎ

20230624_115331.jpg

 

다른 마을 정자에서 드러누워 바람 쐬다가 한 컷

20230624_114516.jpg

 

그냥 마을 사진

20230624_114116.jpg

 

여름 바람에 쏴~ 소리 나는 대나무가 좋아서 한 컷. 소리가 표현은 안되네요.

20230624_113004.jpg

 

 

성질 급한 강아지

20230624_105642.jpg

 

(지루함 주의) 대충 편집한 동영상. 강아지들은 왜 자전거만 보면 이리 짖어댈까요.

 

이것으로 2023년의 라이딩을 마감합니다.

앞으로 6개월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과 햐얀 구름이 아른거리겠네요.

열심히 재활해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아 물론 눈팅은 계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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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mcr (by ak4000) 시즌 마감을 앞두고 열심히 페달질 (by 페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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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올해 마지막 잔차질이라고 분노의 질주를 하셨군요.

     

    마치 시한부인생을 선고받듣 잔차금지령을 받은 그 상념이 매우 크다는게 느껴집니다.

    회복 잘 하시구요.

     

    기생집은 망해도, 산과 나무는 안망합니다. 내년에도 그대로 다시 피어날거에요~

    그리고 강아지가 짖는건 너무 이상해하지 마세요.

    내가 개라도 자전거가 지나가면 짖을거니까요!

     

  • Bikeholic님께
    페달질글쓴이
    2023.6.25 19: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 날은 설렁설렁 다녔습니다. 쉬는 시간이 1/3은 된 것 같네요.

    날씨가 좋았고 아... 내가 나무와 하늘과 구름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지루해도 시간은 가겠죠. 홀릭님도 건강하시길. 회복하면 진짜 같이 함 타시죠.

  • 저도 다치면 젤 절망적인 것이 라이딩 못한다는 사실이더군요. 동병상련 위로를 보냅니다.

    6개월 동안 몰두할 수 있는 뭔가를 해보시는게 어떨지요. 시련을 기회로 되치기 하는 기발함이 필요합니다.

    이제 장마로 한달여 라이딩 못할텐데 저는 요가로 나무토막 몸통의 유연성을 키워보려 합니다.
  • 탑돌이님께
    페달질글쓴이
    2023.6.26 09:59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재활 열심히 해야죠.

    몸과 마음 모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혹시.. 페달질님이 페달질을 하는 것에 이슈가 있다면.. 이런것도 방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yc1QNhQFiQ

    중고 전기자전거값입니다.. 
     

  • JAESUNG님께
    페달질글쓴이
    2023.6.27 19:31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저는 죽었다 깨도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타려고 이 난리인건데요.
  • 페달질님께
    ㅋ 인려커 저도 인력거가 ~~ 좋아요

    전기는 거들뿐..

    근데 모터x 분야는 눈이가긴해요
  • rampkiss님께

    근데 겁나게 재밌어요.... 또 다른 재미에요.. ㅋㅋㅋ 

  • JAESUNG님께

    초창기에 나온 모델형태인데...이쁘게 마감을 잘 했네요....ㅎㅎ 호주에서도 나왔는데..스로틀방식은 여긴 불법이라....호주는 요즘에 하위등급 포크끼운 emtb 들 가격이 5000불 대로 내려왔습니다. 20년 전에 엔트워스 트루스 이런놈들 후렘 가격만 350 정도 했으니 그렇게 비싼것 같지도 않네요...ㅎㅎ 용돈 모아놓은거 야금야금 다 까먹어..언제 살수 있을지..ㅠㅠ , 지금은 새로나온 파나텍 휠세트에 꽂혀서...ㅠㅠ , 파나텍에서 이번에 작정하고 다 죽일기세로 제품 내놨습니다...ㅎㅎ 

  • 상민님께

    캐년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다운컨트리급 전기자전거는 엔트리 모델이 4천유로 언더더군요.. 고가의 가격을 유지하는 모델은 있긴 있되, 코로나로 너무나 올라간 가격이 뉴비의 진입장벽을 너무 높인만큼 엔트리를 좀 더 확대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전기자전거는 엔트리를 사서 원하면 부품을 바꾸는 게 제일 좋습니다. 

  • 가끔 트레일에서 쓰로틀 보면 깅아지가 고양이 보듯 경계심 반 호기심 반 눈이 가더군요.
    부픔 수급이랄지 내구성에 대한 확신이 들면 지를거 같아요. 되바라진 자전거에 비해 가격도 검소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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