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시즌 마감입니다.
의사 슨상님이 앞으로 최소 6개월은 자전거 탈 생각 하지 말라고 하시니 내년이나 되어야 페달에 발 얹어 보겠네요.
제 현역 중 가장 먼저 샀던 놈 타고 주변 시골동네 정처없이 쏘다녔습니다.
낙동강 종주로를 타고 가다가 시골 마을로 흘러 들어가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동네 정자에서 시원한 여름바람 맞으며 드러누워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자전거를 배웠고 중고등학교 시절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때는 딱히 자전거 장르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그냥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 다니고
주변 시골길 쏘다니는게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시골길 방랑하다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순서없이 마구 올리는 사진입니다.
마을 입구 오래된 나무
밑에서 애마 한 컷. 제 애마는 기생집으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나무와 숲으로 인도하죠. ㅎㅎ
다른 마을 정자에서 드러누워 바람 쐬다가 한 컷
그냥 마을 사진
여름 바람에 쏴~ 소리 나는 대나무가 좋아서 한 컷. 소리가 표현은 안되네요.
성질 급한 강아지
(지루함 주의) 대충 편집한 동영상. 강아지들은 왜 자전거만 보면 이리 짖어댈까요.
이것으로 2023년의 라이딩을 마감합니다.
앞으로 6개월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과 햐얀 구름이 아른거리겠네요.
열심히 재활해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아 물론 눈팅은 계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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