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에 가면 암벽에 설치한 잔도나 돌계단이 상상을 초월하죠. 중국사람들이 난공사엔 세계 최고일겁니다. 20세기초 미국 험준한 산악 철도도 그들이 건설 한 것이고.
얼마전 서울 청계산을 등산하다 나무계단 공사를 하는 사람들이 중국인(조선족)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봐도 몽골 씨름선수를 연상시키는 신체더군요. 묵직하게 힘쓰는 몸매.
장군봉 아래 헬기장에서부터 목재를 나르는데 팀당 담당 구간(200m?)을 정하고 릴레이하듯 어깨에 메고 전달합니다.
이들이 나르는 방부목이 개당 70키로 이상이라고 하는데 가파른 산길을 힘겹게 오르는 모습이 애잔하게 보였습니다.
나같은 약골은 두팔로 안고 두걸음도 하기 어려운 무게더군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