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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으로 돌아간 MTB

Bikeholic2024.10.24 20:59조회 수 19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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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병천에도 국토순례 자전거길이라는 미명하에 어설프게 자전거전용 및 혼합 도로가 생겼습니다.

애매하긴 하지만 좋네요.

 

병천에서 입장까지 슬슬 3번정도 타봤는데요. 역시 시골답게 자전거타는 사람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퇴근하는 외국인노동자 혹은 지역주민들 간혹 볼까 말까.

 

호젓하게 자연을 벗삼아 자전거 타기는 너무 좋죠. 가을이다보니 뱀이 많아서 신경쓰일뿐 ㅜㅜ

 

시골로 내려와 자전거 타면서 느낀것중 정말 이제는 MTB 인구가 줄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마치 딱 20년 전으로 와 있는 느낌이랄까.

 

요즘은 생활자전거 아니면 로드바이크만 있는 느낌입니다.

산에가도  mtb 타는사람 만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아니 지난 몇년간 아예 없습니다 ㅎㅎ

 

MTB 문화가 좀 다양하게 발전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어째 이리 순식간에 나락으로 갔는지 신기하긴한데.

동시에 20년 전처럼 호젓하게 산을 즐길 수 있는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한창 MTB 인구가 많았을때는 정말 기본도 안된 사람들도 많아 인상 찌뿌릴일 많았는데, 다시 리셋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역시 한창때처럼 산을 타지는 않지만, 그래도 죽을떄까지 저의 자전거 종목은 MTB 입니다

다운힐,올마,XC 골라타는것만으로도 삶이 충만합니다. 로드는 접은지 수십년되고 전혀 관심도 애정도 없습니다.

 

MTB인구가 줄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면서도 그러면서 나름 독특한 문화가 된것같은 희한한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물론 남쪽사시는 분들이야 좀 다른상황같긴한데, 서울,경기,중부권까지도 MTB가 많이 쇠퇴한것 맞는것 같네요.

 

십수년전부터 한동안 이런 웹사이트 저런 웹사이트 많이 생겨서 좀 다양하게 활성화 되길 바랬는데, 그냥 다 시들시들한걸 보면

나라도 열심히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어차피 시대의 흐름이 그랬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MTB 환자들은 여전히 잘 즐기실테고, 오히려 규제같은것도 요즘은 별로 안보이고하니, 딱 20년 전 느낌으로 즐기기에 편한 세상이 다시 돌아온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널럴해진 임도,싱글.

우리 왈바인들은 그냥 즐기자구요~ ㅎㅎ

 

다른일에 몰두하느라 올해는 좀 날렸지만, 아직 남은 가을 좀 불사르고 내년에는 가열차게 좀 더 산을 즐길생각입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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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ch-lagoon.com/imagechef/ko/image-to-sketch.html# >>왈바로고 스케치로 변환 (by mtbiker) 대장내시경, 용종 1개 뗐습니다. (by mtb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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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저도 회복하면 장군산 좀 데려가 주세요 ㅎㅎ
  • 페달질님께
    Bikeholic글쓴이
    2024.10.25 15: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장군산 저도 한번밖에 못가봤심다. 진짜 좋은 코스고 집에서도 30분 거리인데 거참나.

  • 불치병환자 2

    ^^*)
  • 그러고보니 작년 시자제 겸 종자제를 11월에 했군요.. 

     

    올해도 11월에 하시쥬 ㅎㅎㅎㅎ 

  • 산 증인의 말씀과 함께 미천한 경력이지만 제 스스로 체감하는 현상입니다.

    로드는 5월부터 10월까지 따스한날 차려입고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간간히 탑니다.
    한때는 젊은 동호인들과 어울리기도 했는데 장비빨 복장빨은 그런대로 버티겠는데 힘빨이 달려서 포기하고 무아지경 독주에나 써먹죠.

    하드테일은 종주나 임도 동네 싱글에서

    전기차는 동네 동호인들과 어울리기 위해 탑니다. 처분한 올마자리는 전기가 완전 대체했고요.

    이중 젤 재밋는게 하드테일이죠.
    싱글에서 중력에 의지해서 달릴때의 기분은 전기로서는 대체불가죠.
    마지막 자전거도 하드테일일듯 합니다.

    전기차 수요도 캐즘에 빠졌는지 더 늘지 않는 듯 하네요. 이놈은 비싼 몸값에 비해 잔고장이 많고 부품 소모가 커서 문제네요.

    하드테일은 근 십년가까이 말썽안부리고 달려주니 우정이 더 깊어집니다.
  • ㅎㅎㅎ 밴드엔 많은디...

    끼리끼리....

    모든 문화 자체가 끼리끼리...

    보라매 to 여의도 마실 다녀오면

    러닝 크루가 다시 또 대세인듯한 느낌 입니다

    산에선 걍 전기로 사람 덜 마주치는 쪽으로들 빠진듯합니다 ㅎㅎㅎ
  • 인적 드문 뒷산...ㅋㅋㅋㅋㅋ...자전거를 타던 말던 신경 자체를 안쓰네요...요즘

    KakaoTalk_20241027_171901710.jpg

    ㅎㅋㅋ 옆구리야...돌판 월라이드(?) 마치고, 드랍 정점에서 소심해져서 나무 붙잡았어요.

    KakaoTalk_20241027_171219988.jpg

    20대에 가입한 왈바...50대 라니...흑흑

  • MTB문화의 시작은 동네마다 단지마다 바이크파크를 짓고, 하드테일 - DJ (더트점프) 순으로, 어릴적부터 기초를 탄탄히, 예절과 함께 가르치는 일인데, 어... 우리나라는 고저차가 심하고, 사계절 중에 봄가을이 짧아서, 사람들이 자전거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최소한 경차는 되야지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제네시스나 독일3사 차 렌탈로 넘어가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씁쓸한 입맛만 다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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