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어느덧 자전거 여행의 날짜가 코앞에 다가왔군요.
담주 수요일 떠날겁니다.
일단 감포에서 1박 2일 행사를 마치고 자전거로 포항으로 이동하여
버스로 안동까지 안동서 열차로 영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안동에서 영주까진 길은 짧은데 터널이 두개네요. 싫습니다. 터널^^)
영주에서 숙박후 도산서원, 부석사를 지나 마구령 넘어 영월,
영월에서 동강천을 따라서 유유히 흘러서 정선...
정선에서 아우라지 지나 여량을 거쳐 골지천을 거슬러 임계,
임계에서 삽당령을 넘어서 강릉으로 가다가 좌회전해서 대관령 찍고
다시 강릉으로 신나는 다운힐 후 7번 국도로 양양으로 갈 겁니다.
양양의 비치에서 비키니 미녀들 잠깐 구경하고...ㅎㅎㅎ
한계령을 넘어 인제 찍고 다시 유턴 미시령 찍고 속초 다운힐 후
속초 포구에서 회에 소주 한 잔 이빠이 빨고 밤차 타고 부산 내려올낍니다.
백두대간 5개의 령과 함께 하는 한반도 등줄기 기행... 기대됩니다.
코스를 짜는데는 정선 출신 선배가 있는데 구석 구석 숨은 길 알려줘서 이렇게 가봅니다.
차량 통행은 거의 없는 길이 될 거 같네요.
몇일이 걸릴 지 모르고 포기할지도 모르지만 나홀로 부담없기에 일단 출발합니다.
이번 여행은 사이클로 할 생각인데 장마로 인해 훈련양이 조금 부족했네요.
그래도 제 3단 체인링 사이클로 못오를 언덕은 없다는 생각으로 한 번 가봅니다.
트레일러는 안달고 매식하고 여관이나 민박에서 잘 겁니다.
여유 저지와 바지 하나, 방풍자켓 들어갈 자그마한 배낭 하나 지고 갈 겁니다.
갔다와서 상세한 이바구 들려드립지요. 비가 안와야 될 건데...
가아아려언다~ 떠나려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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