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내 평생 자전거에 번호표 처음 달아봤심다.
오장터 업힐대회 빼고..^^
랠리 코스 50킬로미터면
임도 위주라 보고 평속 12킬로미터 잡아도 쉬고 놀아도 5시간 30분이면 떡치겠네라고
생각하며 오만하고 교만하게 들이댔습죠. ㅎㅎ
그런데 끌바가 워낙 많다보니 힘들어 죽겄습디다. (^,.^)
출발 업힐부터 끄는 사람들 사이에 낑겨 어쩔 수 없이 끌다보니
(안그래도 끌었겠지만?^^)
이거 뭐 올마운틴 자전거 갖고 오르막 끌기 대회 나간 것 같은 느낌이... ㅠ.ㅠ
코스를 알았더라면 25킬로미터 달리고 죽성서 장어나 구워 먹는긴데... 엉엉...
게다가 굴다리 보급소에 가방 두고 가서 산중턱까지 겨우 끌고 갔다가
도로 돌아갔다 오는 불상사까지 겪다보니 참 힘듭디더.
끌바로 올라간 거 다시 타고 내려가 다시 끌바하면
성인군자도 ㅆㅂ 바로 나올 겁니다. 에이 18, 18, 18
머리를 탓해야지요. 쩝...
그래도 맑은 하늘 아래 뒤로 축 처졌지만 같이 달리는 랠리는
고생스러워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내년엔 몸 좀 만들어서... 교만하지 말고...
그라모 사진 감상들 하이소...
근디, 달리는 도중 대따 큰 카메라 들고 찍던 사람 많던데
그 사진은 어디서 본데요?
아참...그리고 콜트레인님 다치셨다는 이야길 얼핏 들었는데
혹시 소식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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