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오고
오늘 양정에서 전철타고 귀가 하다
잠깐 존 사이 범어사역까지 왔더군요.
어쿠사... 내가 왜이러지... 여기까지 왔으니 비오는 날,
옛날 간혹 갔던 추억도 있고해
오솔길로 범어사로 올랐습니다.
아직 종교가 없어
나이도 있고 어떤 종교가 나에게 적합할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기독교는 첨 만난 아가씨가
교회가면 떡준다기에 따라가 ^^;
다들 기도하는데 머리 쳐들고 있으니
헐...
그 처자 내머리를 눌리버리더군요.
불교는 엄마 따라갔던 것이 처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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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와 글씨도 왔다갔다합니다. ^^
지하철 입구로 올라갑니당
비가 와 사고보니... 쿨럭! 우산인지.. 양산인지 알록딸록...^^
메말랐던 계곡에 금새 물이 콰~알 콸...
물방울 우산이 분위기 살리고
돌 다리도 건너고
이런 길만 보면
마음이 두근 반, 세근 반...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커피 파는 아줌씨표, 된장국
몰카... ^^;;
범어팔경, 노산어송?
아듀.. 2009 마지막 단풍
바람이 세찹니다.
은행나무
소망
추억의
말표 깜장고무신과 백구두(?)는...
어느 여인과
보살과 대비되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그시기쪽으로 기운다는... ^^;;;;;
역시 중생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인생도 이렇듯 얽키며 살겠지요.
이렇게 비오는 날, 혼자 작품구상도 하며...
남자들도 가끔 비오는 날, 우수에 젖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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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하산하였습니다.
미틴... ㅋ
.
.
.
.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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