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추운 날씨에 타서 그런지 무릎이 아파서
재활 차원에서 해안도로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정말 부산은 축복받은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화끈하고 정 넘치는 사람들까지(^,.^)
게다가 따스한 기후의 혜택까지 뽀나스로...
윗지방 분들은 꿈도 꾸기 힘든 겨울 로드 라이딩을 즐기고 오는 길
몇 컷 찍었습니다. 갈 때는 따스하더니 올 때는 춥더이다.
차량과의 사고후 도로에서 약간의 공황 상태를 느꼈는데
이제 많이 좋아졌네요. 달릴만 합니다. 하지만 엔진소리는 아직 조금 거슬리네요.
파란 하늘, 푸른 물결,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
캬... 쥑인다!!
무릎 뒤가 많이 땡겨서 탔는데 로드차 안장이 더 높은데 안아프더군요.
이거 안장을 더 뒤로 빼야 하나요? 쩝...
달맞이고갠지 해맞이 고갠지 모르지만....
수정가는 길에...조그마한 휴게소. 좋더군요..^^
해월정 휴게소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거기 좋습니다. 서 있으면 이쁜 처자들도 많이 왔다갔다 하고 ㅎㅎㅎ
다른건 몰라도 자전거타는 환경만큼은 부산을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과 비교 할 수 없을 겁니다.
특히 산악자전거....공기도 좋고 접근성이 좋잖아여? 전철도 잘 태워주고.ㅋㅋㅋ
저도 다른 건 몰라도 밥값하고 술값은 전국 대비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3000원짜리 순두부 찌개 자셔봤어요? 안자셔봤으면 말을 마세요.ㅎㅎ
아시쥬? 돌고래?(^,.^)
지난 여름의 초입 송정가는 길에 해운대 백사장 스타벅스 옆에 있는 커피점에서 에스쁘레소 마시던 일이 기억나네요
인테리어 구상한다고 파라솔에서 좀 오래 앉아 있었더니 에스쁘레소도 리필해 주더군요
그런데 일어나라고 주는 리필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리필해 주는 느낌을 받아서 정말 감동했더랍니다^^
저는 맥주보다는 에스쁘레소~~~^^
저는 지금은 나아졌지만 커피를 마신게 불과 1년 정도입니다.
이전엔 커피를 저녁 회식 후 마시면 그날밤은 심계항진에
커다란 바윗돌이 누르는 듯한 느낌에 잠 설쳤습니다.^^(이걸 공황상태라 합니꺼?)
지금도 저녁엔 커피 안 마십니다. 에스프레소 그런 거 마시면 저는 밤에 머리카락 세야 됩니더.
서울 9개월차 생활중 ..
지금 여기 눈와서 온통 미끄럼틀에 . 눈 발목까지 쌓였고 , 얼마나 추운지 이눈은 아마 1달은 안녹을거 같네요.
산도 별로 없고 , 저야 산근처에 살지만 산에 함 가볼려면 차끌고 오는 사람들도 천지입니다.
산 많은 부산이 산악잔차타기엔 최적의 도시 ..
그리고 여긴 경치 좋은데가 없어요 .. 한강이나 쳐다보고 갑니다.
막달려님 강남 말투로 하셔야지...^^
어린 시절 파주서 5년을 살았습니다.
윗동네 추운거야 잘 알죠. 지금보다 훨씬 추울 때 살았으니...
오줌 누면 오줌이 밑에서부터 얼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삐얄은 평야지역에 산 하나 돋은 형세이고
부산은 그래도 명색이 태백산맥 삐얄인데 불국사 대보운동할 때
같이 들고 일어났던 동네이기도 하고...
우쨋거나 이쁜 각시랑 잘 지내시죠? 항상 행복하이소.(^^)
아... 어제 밧데리 앵꼬난 것도 모르고...
전화 오는 사람도 없는 캔디폰이라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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