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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촉촉히 내리는날 점심은~~~^^

쌀집잔차2010.02.12 00:26조회 수 1891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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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가 쵝오죠~~~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는 카레와 수제비 딱 두가집니다 한때는 탕수육도 만들긴 했는데

반응이 시원찮고 돈만 많이 들어서 안합니다...ㅠㅠ

 

반죽은 아무래도 튼튼한 남자의 힘이 있어야 쫄깃쫄깃하고 씹을 수록 단맛이 돌죠
 




마시마와 멸치를 넣고 다시물을 만듭니다


 

다시물이 끓을 동안 반죽을 합니다


 

마치 피자 도우 만들듯이 ㅋㅋㅋ
 

일급 주방장 저리가랍니다 ~~~


첫째넘 셀카~~ 뒤에보이는 주황색 고무장갑은 제껍니다 연두색은 와이프꺼^^


와이프는 빵드시고 계시군요...ㅠㅠ


둘째는 아예 오침입니다....ㅠㅠ


자 돌려보아요~~~


이렇게 커집니다요 ㅎㅎ


반죽은 끝내고 감자깍기


 

양파도 깍고..


 

다시마와 멸치는 이제 임무완료~~~





감자 투하~~


감자가 익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두껑을 덮고 좀 기다릴 동안


양파를 썹니다~~ 네모나게 썰어야 수제비와 잘 어울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제비 띁어넣기~~~ 살살 넓히면서 똑똑 뜯어 넣습니다^^


 

이제야 거들어 주는군요....ㅠㅠ


 

뜯어 넣으면서 한번씩 휘휘 저어주어야 고루 잘 익습니다


수제비가 거의 다 익을 무렵 양파를 넣어 줍니다 그래야 달근한 양파의 맛이 잘 살아납니다^^


 

애호박도 넣어주고... 초록색을 내어 주는 시각적 효과도 있습니다


 

 

자세 좋습니다...


 




수제비가 끓을 동안 우리집 인테리어 소개합니다^^

작년 여름에 입주하면서 시작한 인테리어가 이제야 거의 끝이 났습니다..ㅜㅜ

이건 보기싫은 전원단자함을 각재와 사이딩으로 마감^^


 

의자왕님 작품사진과 잘 어울리는 선반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갤러리문~~ 저 안은 아이들 옷장입니다


 

현관은 원래 타일이었는데 핸디코트 마감과 원목 사이딩작업^^








이건 오래전 까사미아에서 구입한 선반과 경기도 이천에 여행가서 구입한 개구쟁이 도자기인형 


위압적인 싱크대 상단장을 없애고 핸디코드 마감과 파벽돌 포인트





갑자기 화장실로...ㅠㅠ 안방 화장실인데 은근한 브라운 계열로 고급(?)스럽게

그리고 대리석 타일조각으로 거울 프레임을 만드니 좀 분위기있습니다


이건 거실화장실.. 비슷한 컨셉입니다


이제 수제비가 다 익었습니다

탁자는 덕계살때 폐가 철거할때 나오는 목재를 주워서 만든거~~~ 못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맛있겠죠^^


 

올해는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별 반찬없어도 밥이 꿀떡 같습니다

해남배추 절인거 택배주문해서 양념만 버무렸는데 맛있네요^^





또 인테리어 자랑 ㅋㅋ

첫번째 만든거는 맘에 안든다고 집사람 가게로 가져갔는데

그거도 서로 달라는 사람이 많아서.ㅋㅋ


간단한 밥그릇 국그릇 그리고 종재기 같은 것을 수납합니다


제가 만든것 중에 와이프에게 가장 칭찬받은 작품^^





이건 와이프가 만든겁니다

제주도에 있는 형수님이 갈천염색해서 보내준 원단으로 아침에 나가서 점심때 뚝딱 만들어 오더군요...

왔따리아~~~ 니꼴라이 옷수선~~~!!!


제주 갈천의 촉감이 아주 좋습니다


대학교 미대친구가 그린 유화와

서동시장 할아버지에게서 구입한 장뜨는 바가지로 스탠드 갓을 만들었고요

가운데는 첫째 유치원에서 첼로할때 같이 ~~~ 프레임은 원래 시계였고요 ^^





 




미송목재와 사이딩패널로 트랙을 만들고

파벽돌로 아트월을~~~


 

30*150 미송각재를 3장 붙여서 만든 장식장^^

이거 만든다고 진샾앞에서 먼지좀 날렸죠....ㅠㅠ


피스로 고정하고 나무다보로 매꿨습니다


집이 서향이라 여름에 햇볕이 너무 깊게 들어와서 미리 브라인드를 달았습니다

첨엔 블라인드만 달려고 했는데 너무 휑할것 같아서 프레임을 만들었는데 괜찮군요 ㅎㅎㅎ


상부 주방장을 없애고 팬을 달려고 하니 환풍구가 엉뚱한 곳에 있더군요

스테인레스 판을 접어와서 설치


 

화분하나 놓았을 뿐이데 아주 내추럴한 분위기가 납니다


 

이건 연출된 사진입니다 ㅋㅋ


갤러리 문^^


이건 안방 붙박이장^^

붙박이장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요

안에는 이전에 쓰던 장농이 있습니다 그걸 가리는 용도라고나 할까요 ㅋㅋ


거울프레임은 원목각재

거울은 벽지에 그냥 접착^^

삼단장은 리폼


아이들 방에 거울도 프렘임을 원목각재로 바꾸었습니다


이건 열쇠꽂이인데 오래전에 만들었던겁니다


신발장도 만들고요


 




그동안 인테리어 한다고 힘이 많이 들었지만

노란 백열등같이

가족들과 함께 따스하게 알콩달콩 살아갈랍니다 ㅎㅎㅎ~~


염장을 너무 질렀죠~~~~ ㅋㅋㅋ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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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안녕하신지요.  구정 연휴 많은 추억만들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화목한 가정 부럽습니다.

    올 한해도 언제나 아름다운 시간만 가득하시길......아! 부.자.동  진수올림

  • call31any님께
    쌀집잔차글쓴이
    2010.2.12 00:4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댓글이 이렇게 빨리 달릴줄은~~^^ 

    이번 설은 짧은데다 날씨마져 좋지않아서 귀성길 힘드실텐데 잘 다녀오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축하합니다..

    작품이 아트풀 원터풀 뷰티풀  넘 이뿌네요.

    그림 같은 하우스 이군요 부러워용...

    담에 구경하려 가두 되나여..??

     

  • 1. 엄청 부러워 시샘한다.

    2. 부인께서 그 때라도 다가가지 않으면...국물도 없다는 걸 안다...

    3. 별로 생각 나는 글이 없다.

    4. 근데...멸치 똥은 안빼도 괜찮아요...?

  • 아침엔 배꼽보았었는데 알콩달콩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것이 참 멋지십니다....

    여기 주위엔 이런 다양하면서 멋진모습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ㅋㅋ

     

  • 상대적 박탈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능근...........

    ........

    오늘 당장 망치하나 사야지......ㅋㅋ

  • 뒌장... 결국 수제비는 조연이로군요. ㅋㅋㅋ 부럽습니다.

     

    우리집은 너무 커서 휑한데...

  • 돈주고  집수리한 우리집보다 훨씬 낫습니다  ~

    부럽습니다  ^^

  • 크 염장질하는것도 1등

       잔차타는것도 1등

       옥상에서 추억 만들기도 1등

    쌀집님은 ㄸ ㅗ ㅇ도 버릴게 없습니다;;;;;(내 사진이 인테리의한목을 찾이 한다는것에 기쁨^0^,;;;

  • euijawang님께
    의자왕님.ㅋㅋㅋ  덧글읽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옥상...그리고 X는 뭔가요??ㅋㅋ
  • 직접꾸미신 집이라서 더욱더 정감이가고 행복해보입니다.

    손재주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태클: 그 솜씨로 자전거도 직접 좀 정비하시고, 이 참에 그넘의 보호대도 세탁하심이...ㅋㅋ

  • 못하시는 게 없네요. 대단하십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샘이 많이 나네요 ㅎㅎ

    아트월 파벽돌도 멋지게 붙이셨네요. 파벽돌 붙이기보다 줄눈 작업이 더 힘들다는 건,  "안 매꿔봤으면 말을 말어~~ㅜㅜㅜ"

    주방벽면도 그린색으로 산뜻하네요. 파벽돌로 포인트를 준 것도 멋지네요. 근데 주제넘는 참견같지만 수납장이 좀 쌩뚱맞은 것 같습니다. 정중앙 위치보다는 왼쪽으로 옮기는 게 더 나아 보일 것 같은데... 그냥 한쪽귀로 흘려버리세요^^

    그리고 갤러리 문짝도 프로방스풍이 느껴집니다. 까만 철제손잡이도 잘 어울리고... 근데 갤러리문살은 반제품인가요?  저 문살 하나씩 작업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던데요.

    그외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작품들이 많네요. 시계프레임 사진틀도 그렇고 전등갓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주방 환풍구 설치 작업은 전문가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환풍구 구멍이 옆쪽으로 난 덕분에 위쪽 스텐레스 작업한 부분과 삼각형 모양의 흡입판(?)이 언발란스한 듯 하면서 잘 조화가 되네요. 근데 스텐작업 어떻게 했을지 엄청 궁금합니다. ^^

    그리고 짜맞춤식판도 탐스럽네요. 이놈 만드려면 공구도 많아야 할 텐데 전용공방이라도 따로 마련해두셨는지....^^

    암튼 좋은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이런 작품 하나씩 만들고 수제비 한 그릇하면 정말 맛나겠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의 로망은 싱크대를 비롯한 주방의 개조 또는 리폼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멋지게 꾸며주시니까  니꼴라이 타고 다녀도 아무 소리 못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 휠러님께
    쌀집잔차글쓴이
    2010.2.12 13: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추켜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파벽돌 줄눈 넣는거 진짜 힘들었습니다.. 사이를 좀 넓게 하는건데 촘촘히 하는 바람에 일일이 유화나이프로 떠 넣는 바람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면이 거칠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하고나니 거친면이 오히려 더 멋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갤러리문은 문집에서 알판으로 반제품으로 주문했고요 갤러리는 직접 목재상에서 잣대 사다가 만들었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적당한 도구를 만들어서 이제는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ㅎㅎ 필요하심 갤러리 만드는 노하우 동영상으로~~~

    스탠덕트는 절곡집에서 절곡하고 안에는 각재를 모양을 만들어 벽에 부착했습니다. 홈은 직소기에 스텐철판용 톱날을 사용해서 절단했고요

    전용공방이라도 있으면 훨씬 빨리 일이 끝났을텐데 집기 치워가며 이웃집 눈치 봐가며 짬짬이 작업을 해서 오래 걸렸고요 집도 엉망되었었죠 ㅎㅎㅎ

    휠러님 다음에 한번 놀러오세요~~~~^^

     

  • 어쩜 저렇게 깔끔하게 잘 하셨는지..^^
    저도 잔차만 탈게 아니라 집에 보탬이 될만한 생산적인 작업(?)을 해야겠는데ㅎㅎ
    암만봐도 브라인드+프레임 은 쵝오!
    공방하나 여세요~^^
  • 정말 지대로 염장이네요...ㅠㅠ;

    저도 망치 하나 사야겠습니다...ㅋㅋ

     

  • 집구경 한번 잘하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마누라와 가벼운 실랭이가 벌어졌네요.

    집이 아파트다(나), 단독이나 빌라다(아내)

    전에 보여주신 거실 화장실은 안보입니다.

  • 탑돌이님께
    쌀집잔차글쓴이
    2010.2.13 11:3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그것가지고 실랑이까지야~

    제가 명쾌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정답은 빌라입니다 ㅎㅎ

  • 하..쌀집님...
    재주가 훌륭하십니다. 감각도 있으시고, 존경스럽군요.
    저도 집에 아트월과 타일 줄눈작업, 거실 패널과 마루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쩐이 부족한 관계로 대대적인 작업보다는 보수공사 수준으로만 하는데.
    작업하신 인테리어를 보니...나무 작업을 잘하시는군요..나무는 나름 어렵던데.
    가구제작도 하시는가 보네요..공구도 많이 갖고 계실 듯...부럽습니다.
    샥펌프 구매했다가 귀인을 뵌듯 합니다.
    담에 잔차 말고 홈인테리어 아이디어 궁금하면 문의드려도 될런지요..
  • 똥파리_吉童님께
    쌀집잔차글쓴이
    2010.2.16 21:23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사실 공구가 일을 하는거지 사람이 어디 일을 합니까?...  공구 필요하심 빌려 드립니다^^

  • 수제비에 양파를 넣는다구요 ?

    처음듣고 보고 ...

    수제비보다 김치가 맛갈 스럽게 보입니다..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저는 크래식 명품 필름 카메라만 가지고  있고

    사진 올릴지도 몰라 디카도 없습니다.

    저도 자랑할거 두어가지 있는데..쩝

    그나저나 잔차방은 어디있나요 ?

    하기야 쌀집잔차 자랑할꺼나 뭐 있겠습니까만..

  • 하늘기둥님께
    쌀집잔차글쓴이
    2010.2.16 21: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잔차는 베란다에서 찬바람 씽씽 맞고 있습니다.....ㅠㅠ

    하늘기둥님도 어서 자랑좀 해 주시죠~~~ 궁금해 집니다 ㅎㅎㅎ

  •  자랑요 ?  

    자랑이 아니라   행복이라고 할까요 ?                                                                                                                                                                                                                                                   사람 사는ㄱ거 뭐 별거 있나요 ?

    예쁜? 마눌한티 삼시세끼 밥얻어묵구

    그런대로 건강해서  술 마실수 있구

    아들 세눔 별로 이쁘지도 않은데

    손자 한눔에다 쌍둥이 손녀보아

    가까이서 매일 뒹굴며 살고

    노모 건강하시고 가정이 화목하니

    매일매일 행복한것이

    자랑이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가끔은 멜랑꼬리 해지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쌀집잔차님도 정말 재미있게 사시는것 같습니다.

    요리도 즐기시고 ...

    좋은글 사진 자주 올려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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