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을 본지가 근 40년이나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시골 논두렁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통 볼 수가 없군요.
사진으로나마 만나 보니까 옛 시골 생각이 나서 무척 반갑습니다.
세월이 많이도 흘렀나봅니다.
우리 딸아이가 토목전공이라 요놈의 이름으로 놀려대지요.
요놈의 성명을 아시는 분은 손드세요.
그러면 사람 수에 맞춰서 5월 9일 자갈치에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나가겠습니다.
칸닝구는 절대 안됩니다.
앞발(손?)이 불도저 삽날처럼 무척 힘이 세어서 땅속을 헤집고 다니는 선수지요.
그래도 몸에는 진흙 하나 묻히지 않고 물속에서도 젖지 않는 깔끔한 신사랍니다.
어릴 때 나의 엄지와 인지 손가락 사이를 벌리려는 힘겨루기를 한 놈입니다.
나는 귀엽기만 한데 처음 대면하는 사람은 징그러울 수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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