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결승 진출로 인하여
술자리가 길어지는 바람에 새벽녘에 들어오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8시 20분에 깨어나서 부랴부랴 서둘러서
진샵에 8시 5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9시에 상위권 선수들과 같이 출발!!
숙취에 머리는 깨질 것 같고, 속은 울렁울렁...
워낙에 정신 없이 달리다보니 양산운동장을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죠.
(말이 번짱이지 저는 길을 사실 잘 모릅니다. ㅎㅎ)
최감독이 저기 아닙니까? 라고 했을 때 제대로 못보는 바람에...
우여곡절 끝 일행과 합류해서 경주까지 왕복 160킬로미터의 대장정을 떠났습니다.
마침 바람은 순풍이었고 컨디션 최악인 것만 빼면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좋았죠.
용님이 경주 다되어가는 지점에 전화를 했는데 아마도 차를 가지고 서포팅을 해주러
오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용님 내외가 우리를 지원해주었고 수박, 음료 등등을 많이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복받을겨~~!!
경주 삼능 앞에서 소고기국밥에 식사를 하고 2시 10분 경주를 나섰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역풍이 불었습니다. 바람은 강하지 않았지만 힘들게는 하더군요.
양산 근처에서 차들이 너무 많아 양산 자전거 도로로 들어갔다가
중간에 길이 끊어지고 헤매는 바람에
갈 때보다 8킬로미터를 더 탔네요. ㅠ,.ㅠ
출발지인 진샵까지 전원 무사히 도착.
소미해피님은 자전거 펑크로 지하철로 귀가하고
(안장의 고통으로 오늘 지옥의 라이딩을 한 소미해피님에게 위로를...)
쌀집님은 집 근처에서 바로 귀가했다고 하십디다.
오늘 짝꿍녀님 페이스 메이커 하시다가 아마 녹은 걸로 사료됩니다.ㅎㅎㅎ
고기집에서 밥과 고기를 배불리 먹고 집에 와서 씻고 후기를 남깁니다.
숙취로 힘들었지만 경주쯤 가니까 다 깨더군요.^^
사진 몇 장 찍은 것을 올립니다. 선두권은 못찍었습니다.
진샵 - 경주 : 71.1킬로미터, 평속 24.1, 라이딩 시간 2시간 56분, 2510칼로리 소비
경주 - 진샵 : 80.7킬로미터, 평속 25.4, 라이딩 시간 3시간 10분, 2425칼로리 소비
온천장-집 : 9.8킬로미터, 평속 17.2, 라이딩 시간 31분, 338칼로리 소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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