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 자전거방에 갔습니다.
클릿이 달린 신발을 아직 한국에서 부치지 않아 그냥 타고 다녔거든요.
신발이랑 클릿은 있는데 클릿 고정볼트가 없어 볼트나 살까해서 나가보았습니다.
세군데 중에 두군데는 없고 마지막에 들어간 조금 큰 샵이었는데 일하는 청년이 이리저리 뒤지더니
찾아서 줍니다. 게다가 놀라운건.......
돈 안받을테니 가져 가라고....응?? 머라고?? 돈 안받는다고??
그래 돈 안받아..개안아~~~ 오옷!!! 쌩유베리 감사해!!!!
우리나라도 아니고 여기선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집에와서 달아 보니 이게 시마노용이랑 타임용이랑
볼트가 틀린건지 아무튼 제껀 타임 페달인데 나사가 끝까지 안들어 가네요.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나서 아 감사한 가게 나중에 들러 뭐하나 사줘야지 하며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발견한 공임비.......http://www.trakcycles.com.au/workshop
Bronze Service $70 - Gear &Brake adjustment, Wheel True, Lube, Frame Clean & Safety Check
Silver Service $120 - All of the Bronze Service + Degrease of chain and cluster
Gold Service $200 - All of Silver + Complete strip down of the bike inc removal and regrease ofBB.
금은동 서비스네요. 브레이크 기어 정렬, 바퀴점검..기름칠...기본점검하는데 7만원..
거기에 체인등에 기름때제거 까지 하믄 12만원....거기에 완전 분해 정비까지 추가하면 20만원...
공구박스 도착하기 전까진 조심히 타야 겠습니다.ㅡ.ㅡ 사실 그게 있다고해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지만. ㅎ
이제 정착생활 시작한지 한 보름정도 되었습니다. 이력서도 넣고...다음주에 최종면접보는 곳도 있습니다만
되봐야 아는것이고...시간이 있을때 따놓으려고 운전면허 준비 중입니다. 필기는 합격했고 다음주에 주행
연습합니다. 한국면허가 있기 때문에 연수받고 주행테스트 합겹하면 바로 full lisence 가 나옵니다. 안그럼
연습면허 부터시작해서 full 로 따기까지 2년정도 걸리거든요....
로드바이크 동호회도 가입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온라인상으로 만나서 어울리는게 잘 없습니다.
아주 개인활동을 좋아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ㅡㅡ. 하지만 싸이클이 유명한 동네답게 클럽이 많습니다.
정식으로 가입신청서 작성하고 회비도 내야 합니다. 등급도 아주 다양한것이 다른단체등에서 주최하는 시
합에 참여 하고 시간도 체크하고 그러면 조금 비싸고 일년에 한 25만원 정도 합니다. 아니고 그냥 사람들
하고 투어가 가끔하고 시합참가는 하되 기록체크 그렁거 안하고 하면 절반정도 받고 아주 체계적으로
운영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모든 회비에는 보험이 포함되어 있구요. 우리가 생각하기엔 비쌀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일년에 내는것이고 게다가 클럽에서 트레이닝..정비까지 도와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구하고 나면 마눌님 결제 받아 가입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들 어제 축구 경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실듯 합니다. ㅋ 저도 영어 해설이라 감동이 좀 덜했지만
경기 보는내내 다른나라 경기 보는것 같았습니다. 월드컵 아니..우리나라 대표팀 경기 역사상 이렇게
깔끔하고 멋있는 경기를 보여준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박지성 헤어스탈이 좀 맘에 안들지만...그래도
괜히 박지성이 아니군요. ㅎㅎㅎㅎ 여긴 겨울이라 오들오들 떨면서 봤지만 그런 경기력을 보여 준다면
뭐....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모두 잘들 지내시고 ~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카메라가 현재 한국으로 후송
간 관계로 사진이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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