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인지라 어제 납량특집으로 구월산을 다녀왔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시원하게 푹 잘잤습니다. ^^ㅋ
어제가 휴가 마지막날이라 잘준비하다 아쉬워서, 늦은 7시반에 출발을 하였답니다.
저희집은 아시는 분(?)만 아시는 낙민동이랍니다.
늦은 시각이어서,
온천천 -> 장전동 -> 오륜대 -> 서동 -> 낙민동
코스로 잡았답니다.
귀국하고 첨으로 산을 탄거라 무지x3 긴장된 설레임(?)을 안고
온천천으로 가볍게 몸좀 풀고 구월산 업힐에 들어섰답니다.
옛날 기억 다시 한번 더듬어가면서, 이미 캄캄해져버린 임도길에
라이트하나에 의지해서 열심히 올랐답니다. ^^
입구에서의 시각은.... 8시20분쯤?
너무 오랜만이라 못오를줄 알았는데...
정비를 너무 열심히 했던 탓인지 올라가지더군요;;
어느정도 올라서 한참을 신나게 어둠을 만끽하며 달리고 있었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임도길 옆쪽에 놀이기구 많잖아요?
그.런.데!!
어디선가 탕~탕~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순간... 무서워졌습니다. ㅡ.ㅡ
놀이기구가 많은 곳을 살짝 돌아가는 길에서...
옆으로 홀깃 봤더니, 아주머니가 운동을;;;;
그것도 흰색 반팔티셔츠...ㅡ.ㅡ;; (지져스~)
한방에 시~원 해지더라구요.
머리 쭈삣쭈삣 + 소름이 와다닥.... 패키지로;;;
그다음엔 약수터 지나는 길에서 먼지 모를 동물을 만나서 또 허둥대고... >0<
안정을 되찾고 내려오다가 자전거타고 올라오는 아저씨 한분을 만났는데,
놀랬다고 그랬더니...
꽤 있다네요. 야밤에 혼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결국 길을 잘 못 택한건지, 내려온 길은 왠 육교(?)같은 걸 지나서 내려왔답니다.
새로난 길쪽이더라구요.
예전에 산쪽으로 바로 올라갔었는디...
아무튼 간만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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