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이제 적응이 되나 봅니다.

 

오늘 아침도 꽤나 추웠는데 이제 자전거 탈만하네요.

 

아침 9시 반에 병원에 가서 지방간 검사 및 피검사를 받고

 

번개 장소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아 맞바람 너무 힘들더군요.

 

동래역에 도착을 하니 하이방님, 짝꿍님, 최감독님 기다리고 계시고

 

다른 분들 모두 도착하고 난 뒤에 만덕 넘어가는 길로 향하였습니다.

 

의자왕님 먼저 오셔서 거기서 기다리고 계시면서 헥헥거리며 올라오는 선수들 찍어주십니다.

 

지금부터 쓰는 사진은 의자왕님 찍어주신 사진을 갖다가 쓰겄습니다. 글만 있으면 재미없으니께^^

 

 

잠깐의 휴식후 쇠미산 입구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아까, 불꽃 페달링으로 올라가던 천님은 역시 가벼운 페달링으로 휘리릭 잘 올라가시더군요.

 

저도 가볍게 페달을 굴려서 오르막질을 시작하였습니다.

 

표정에서 여유가 읽혀지지 않습니까? 이까짓 업힐야 흥... 하는 그런... ㅎㅎㅎ

 

열심히 도로를 업힐하여 올라갔습니다.

 

의자왕님과 같이 올라갔는데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쇠미산 입구입니다.

 

의자왕님이 열심히 활동해 주시니 오늘 북적북적 라이딩을 즐기니 즐겁심다.

 

지금 야간 정모에 낮도깨비들이 보이지 않아 백두산님 조금 걱정하실런지 모르겠는데

 

걱정마이소. 낮도깨비 선수들 낮에 못타는 시기되면 다 밤에 갈낍니다.(^,.^)

 

자갈치는 보이지 않는 추가 있어서 요래조래 무게를 다 맞춰줄 낍니다. 배려, 열정이라는 좋은 추가 있다 아임니까?

 

어쨋거나 의자왕님 희생으로 우리가 즐겁게 라이딩한다고 이바구하며 즐거이 업힐 했심다. ㅎㅎㅎ.(뭐 국물 좀 없능교?^^)

 

미리 올라간 xc 팀들 추운지 도로 내려들 오십니다. 그러게 제가 그랬잖아유? 일찍 올라가면 서럽고 춥다꼬(^,.^)

 

이윽고 쇠미산 싱글길로 진입을 합니다. 의자왕님은 여전히 렌즈를 번뜩이며 대기중이십니다.

 

 

 

한참을 기다렸다 사진을 찍으시고 또 180미리 그 긴샥으로 열심히 달려가셔서 또 기다리십니다.

 

 

약수터에 도착해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진보근업힐을 향해서 우리는 달려나갑니다.

 

라이딩 속도가 꽤나 빠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여유있게 쉬기가 녹녹치 않더군요.

 

벌써 진보근 업힐입니다. 캬... 맑은 산속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너무 건조하군요.

 

먼지가 너무 많이 일어나서 등산하시는 분께 조금 미안하더군요. 눈이 오던가 비가 오던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삼환아파트 다운힐, 예전엔 후덜거리던 그 다운힐이 이제는 껌이군요.(^,.^)b

 

 

군데 군데 물길도 무난하게 잔차로 타고 넘어서 휘리릭뽕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달려서 어느새 화지산 입구 시멘트업힐에 도착했습니다.

 

 

1-1에서 느끼는 여유로운 페달링, 폐활량의 여유, 담소의 즐거움... 그리고 푸른 하늘

 

싱글 진입로가 예전에 도전코스였는데 이제 많이 싱거워졌더군요.

 

그래도 저는 못올라가서 끌고 올라갔습니다만... 쩝...

 

역시 대나무밭 싱글에서 대기중인 의자왕님 ㅎㅎ

 

예전에 산적님 여기서 넘어져서 손을 많이 다친 적이 있는데...

 

 

무덤군을 지나서 정상 갈림길에서 다운힐을 즐겼습니다.

 

하이방님은 다른 약속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우리는 휘리릭뽕 먼지를 휘날리며 다운질!!

 

오서방이 이야기했던 골프연습장이 떡하니 들어섰네요. 예전에 오르막 도전하던 곳인데...

 

골프연습장을 지나서 우리는 신나는 다운힐을 즐겼습니다. 이거 완전 속도전이네요.

 

 

그리고 다운힐 후 단체사진, 하이방님이 빠져서 아쉽지만 우리끼리 베트남에 보낼 사진을 찍습니다.

 

순위 좀 매겨 주이소. ㅎㅎㅎ

 

 

이렇게 즐거운 라이딩을 마치고 오리고기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역시 우리 자갈치와 함께 하는 번개는 즐거웠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제가 제 사진으로 도배를 해서 죄송하지만 제 사진 숫자를 한 번 보십시오.

 

의자왕님께서 찍은 제 사진만으로(중간 빠진 것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후기가 완성되네요.

 

먼저 앞서가고, 기다리고, 찍고, 편집하고, 업로드하는 귀찮은 일을 즐거이 해주시는

 

의자왕님께 다시금 감사를 드리고 즐거운 웃음으로 라이딩을 함께 해준 라이더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번짱으로서 후기라도 올려야할 거 같아서... 한 게 너무 없어서리 낄낄(^ㅠ^)

 

그리고 오늘 올려주신 사진으로 또 바탕화면 변경했심다.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