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어나 누가 번개라도 올리시지 않았을까 기웃기웃...
그렇지 어린이날 나쁜남자로 찍히고 싶으신 분이 있으려나하고 혼자 장산을 올랐습니다.
아니 오늘코스는 장산에서 테마임도까지 가능하면 정상만 찍고 가자코스 입니다.
장산마을 내려가는 길에 안적사로 빠져 돌탑에서 직진....철탑길 따라 직진하여 안평마을 갈라지는 곳에서도 계속 직진.
항상 올라만 오던 기장고 뒤편 임도끝 철문에서도 임도로 가지 않고 또 기장산성으로 고....
기장산성 꼭대기에서 보*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용소골 저수지로 내려와서,
다시 용소골 뒷편 짧은 임도로 올라가서 내려오면 바로 테마임도 입구.
이제부터는 왠간하니 다 아는 길이라 코스에서 이탈하지 않고 갈 수 있어 테마임도 끝부분 물탱크로 가서 싱글로 내려오려했는데...
왠걸 개인사유지라 출입을 제한하니 곰내재 새로 조성한 길을 이용하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전 랠리코스로 가야하는데 싶어 그냥 직진해서 끝까지 가지 않고 어곡마을로 내려와서 물 한통 사고,
다시 테마임도로 올라가서 xc코스로 올라가 한바퀴 돌고 내려와서 테마임도 옆 싱글로 내려오려했는데 갑자기 앞브렉이 쑤욱 잡히는 느낌.
그렇잖아도 아침에 나오기전 패드를 바꾸고 나오려다 확인해보니 다녀와서 갈아도 되겠다 싶었는데 앞바퀴 한쪽 패드가 닳아서 떨어져 버렸습니다....ㅡㅡ"
그래서 xc코스 정상을 못찍고 정자로 내려와 임도 옆 싱글로 내려와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오늘은 어쩔수 없이 달맞이고개로 돌아오지 못하고 예전 그 일 있은 후 처음으로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복귀 시간이 차량이 다행히 많지 않은 시간이라 터널입구에서 차량 한무리 지나가고 뜸한틈에 후다닥 튀어 나왔네요.
그냥 모르고 다닐때는 무섭지 않더만 안다니다 지나가려니 뒤에서 뭔가 따라오는 느낌이 별로더군요.
돌아올때도 기장고 임도로 올라와서 장산으로 내려오려했는데 아쉽네요.
이코스 처음으로 가봤는데 좋았습니다. 끌바도 있고 멜바도 있고 싱글에 임도까지. 그러면서 도로는 5km 미만으로 탈 수 있는.
올여름 즐겨타지 않을까 싶습니다...다만 밥 먹기가 애매한 코스라 다음부터는 도시락을 준비하려합니다.
착한남자 자갈치님들 즐거운 어린이날 되셨음까...그럼 토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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