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안개님의 공지가 자갈치! 게시판에 올라옵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 되는 1박 2일의 흉내라도 낼 요량으로 올리신 것인지 ?
아님,
남자라면 꼭 자전거로 서울 부산, 천리길을 달려야 주어진다는 남자라는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올리신것인지?
못안개님의 속마음을 헤아릴순 없지만, 별다른 연습도 없이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움켜지고 참가한 서울 ,부산 투어 후기를
간략히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20:00분 까지 모여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 일과를 맞침과 동시에 후다닥 집으로 달려가 짐챙기고 자전거 챙겨 진샾으로 가니,
다들 도착해서 여유 만만 하십니다.
서포트 차량에 자전거와 짐을 옮겨 싣고 단체 사진 한장 박고, 진사장님의 온정이 가득한 픽업으로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날에 이동
21;30분 부산-----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한양으로 출발 합니다.
다들 피곤들 하실텐데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함은 장거리 라이딩이 주는 부담감과 기대감 등 만감의 교차가 있어서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버스의 제일 뒷자리 앞에서 깊은 숙면에 들때즘 속닥 속닥 이야기 소리가 귓가로 들려옵니다.
터치님 왈 피스톤님 은 뭘 드시길래 자전거를 지치지도 않고 빡시게 탑니까?
피스톤님이 조용히 터치님에게만 전하는 비법을 저는 잠든척 하며 귀를 쫑긋세워 들었습니다.
피스톤님은 지치고 힘들때 합성유 엔진오일 100%를 물통에 넣어 마신다고 이야기 하는것을 저는 저의 두 귀로 들었습니다.
꿈인지 아닌지 생각이 날때즘 버스에선 서울땅에 도착화오니 보따리 잘챙겨서 안녕히 가시랍니다.
02 조금 지나 서울땅에 입성,입성과 동시에 못안개님과 포비님의 서포트 차량과 도킹.
일단 요기를 끝냄과 동시에 라이딩 모드로 돌입 ,자전거를 세팅하고 바지의 패드에 무언가르 듬뿍 듬뿍 바르기 시작합니다.
못안개님은 나이묵은 집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콜드 크림을 바르시고,
남신님은 갓난아기의 궁댕이 뿌려주는 베이킹 파우더를 간고등어 간 하듯이 팍팍 뿌려줍니다.
저는 무슨일인가 하고 구경만 하다가. 산적님이 스폰 해주신 그 유명한 아쏘스 패드 크림을 바지에 바르고 출발 준비 완료
서론이 넘 길었죠 그럼 사진과 함께...
썩쏘 뱅크팀의 대표 터치님이 찬스파파님에게 핸드바 스템의 볼트의 장력은 그 뭐시냐? 자기가 들어올린 덤벨의 무게와 비슷하다나,
뭐래나? 새벽부터 열변을 토하고 계십니다.
이분의 실제 정체를 아는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들 짝꿍님이라고 알곤 있지만,
사실 제가 400km라이딩을 하며 유심히 살펴보니 짝궁댕이는 아니였습니다.
그럼 이분의 정체는 무엇이냐?그것은 국정원에 공문을 보내 알려 달라 하였으나.국가 1급 비밀로 인가되어 알려줄수없다는 답변만 들었네요.
권 90님 이십니다..요즘 로드와 mtb의 경계를 넘어 무지막지하게 달리시고 계십니다.
허벅지 둘레가 장난이 아니십니다.
썩쏘 뱅크팀의 터치님..더이상 이분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ㅋㅋ
자!!슬슬 몸좀 풀어 볼까?
이분은 윔불던에 200km의 강 서브를 가진 조코비치가 있다면 자갈치에는 에너자이져 의 파워를 가진 못안개님이 계십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이분 삐지십니다. 280에다 서울까지 서포터 차량 운전에 ...암튼 이분 대단 합디다...
강력한 폐달링...제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357,596회의 폐달링을 했다면 운대님은 984,5672회 두배 이상으로 폐달링계의 달인으로 인정
해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분도 정체가 아리쏭 합니다..가끔은 정상인것 같은데 긴 혀를 낼때는 아!!하고 깊은 공상에 빠지게 하는 .........
찬스 팍팍이 아니라 찬스 파파님이로 하네요..저도 이번 라이딩에 첨뵌 분인데..조용 조용 잘 달리시네요.
엔진오일을 파워젤 대용으로 사용하고 계시는 피스톤님입니다.
라이더들 보다 더 고생 하신 서포터계의 강자!!내가 아니면 라이더들은 다 아리가또 하게 만들수 있다는 강력한 무기를 지닌 포비님입니다
그리고 저는 09라도 하는 분도 있지만 ,사실 전 용이라고 합니다.
프로필 사진에 빠진분들은 응가하로 갔나보네요.....
자!!이렇게 대충 정리 하고 03시 40분경 다들 달리고 싶어 안달이 났네요.그래서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을 출발지로 해서.
새벽녘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는 강남을 가로 질러 라이딩을 시작 합니다...
아자 아자 자갈치 자갈치 화이팅....출발
제1구간은 서울 ------성남-------경기 이천
강남 대로 길은 넓어 자전거 타기엔 새벽에 죽입니다...
쾌적한 우리 현장에 오물을 투척하는 저 2명의 라이더는 바로 싺소 뱅크의 터치님과 무한 허벅지의 권 90님 두분께 범칙금 스티커
각각 4만원씩 ...
그리고 이 쩍뻘남은 또 누구래요??바로 덕파리라고, 모든 생명체에 붙어 살수 있다는 강력한 바이러스의 소유자! 다들 멀리 하시길.
이렇게 단체로 볼일도 보고 새벽이 그치고 동이틀 무렵 무지막직하게 라이딩이 아니라 레이스가 시작 됩니다.
성남을 지나 경기 이천 8km 전 까지 업 다운이 반복되는 도로 ...속도가 작살입니다.
사진찍고 까불 시간도 없습니다.침 닦고 켁켁 ..심박이 357회로 급상승 골로 가기 일보 직진에 잠시 중간 보급.
잠시 보급 이후에도 투어란 말은 새빨간 거짓으로 판명 레이스 모드로 돌입 ..
모두 전력 질주 합니다..
그중 단 한사람만 나가리 됩니다, 바로 접니다..ㅋㅋ
운대님은 표정의 변화가 없으십니다..힘이 드시기도 하실텐데 변장술에 능하신것인지?
새벽녁에서 이른 아침이라 국도는 비행기 활주로 입니다..다들 쫘쫙 잘도 달리싶니다..
사진기 보더니 져지를 가다듬는..프로 라이더 다운 모습을 보이시는 못안개님..
찬스 파파님 아직까지 여유 만만!!
서울 출발 해서 점심도 먹기 전에 경기 이천 지나 충청도 충주..1박 하기로한 문경땅이 72km
다들 짐작이 가시죠...이건 투어가 아니였습니다.투어란 말에 저만 속은것 같습니다.
충주땅에 입성할땐 가로수가 인상적입니다...
질서있게 두줄 맞춰 살살 달리면 참 좋을텐데....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짐승들이 도사리고 있어서리...
찬스 파파님의 손가락 2 개의 사인은 파워젤이 2개 밖에 남지 아나서 불안 하다는 사인입니다.
터치님이 보이시는 손가락 2개의 사인은 충주 오기전 저 손가락으로 응가를 쳐리 했다고 흐뭇해 하시는 사인입니다...ㅋㅋㅋㅋ
충주에서 먹은 아침도 아닌것이 점심도 아닌것이 식사시간때가 10시 조금 넘어.......
소머리 국밥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휘젖고 찾아 보았지만 한우의 머리가 보이질 않아 실망이 컷네요..
식사를 마치고 험준한 백두 대간의 준령을 넘기 위해 서서히 출발해 봅니다.
이번 구간은 충주에서 529m의 백두 대간의 중심 문경 이화령 고개를 오르는 그런 구간입니다.
서울에서 충주 까지는 우중충한 날씨가 라이딩을 수월하게 했다면
충주 문경 구간은 사부작 시작되는 업힐과 힐 클랑임 그리고 바로 더위 와의 싸움이 시작되는 그런 구간이 였네요.
이번 로드 투어는 라이더 개개인의 나홀로 싸움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쭉뻗은 도로 자전거 전용 도로 ..부러울 따름..부산에도 저런 길이.............
자갈치 져지가 노란 꽃들과 푸른 들녁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로드도 탈만 하다는 못안개님...
나도 찍어주고 권님도 찍어주고..
문경 이정표가 나타납니다,,우리는 3번 국도를 이용.
쭉쭉 뻗은 국도는 라이더의 체력을 쭉쭉 떨어지게 하고 ,속도계의 속도도.쭉쭉 떨어지게만 합니다.
남신님 홀로 고분 분투 하고 계십니다....짱입니다요!!!!!
이젠 충청도땅의 끝자락 괴산땅입니다.
괴산땅 연풍면에서 이화령 터널로의 진입은 위험천만.
옛 길을 구비 구비 올라야 하는 이화령을 향해 경상도로의 입성을 위해........................................레츠 go go
괴산쪽 이화령 터널 입구입니다..
529m의 이화령고개의 정상...
높이는 낮지만 옛날에 산과 길이 험준해서 개인 택시 하시는 산적님이 출몰도 했다는 전설의 이화령 고개.
옛날 옛적 과거 시험을 치루기 위해 영남의 선비들은 수월하게 넘을수 있는 추풍령과 죽령을 피해 험준한 이화령을 넘었다 합니다.
왜냐면? 추풍령은 낙엽 떨어지듯 과거 시험에 떨어지고. 소백산 죽령은 과거 시험에 미끄러지고....
그래서 우리도 이화령을 \넘어 부산으로...
이화령 고개에서 바라본 괴산땅..
단체 사진도 한컷...
이화령 고개는 괴산쪽에서 정상까지도 5km 남짓.정상에서 문경쪽으로 내리막도 5km남짓...
이화령 고개에서 쭈쭈바 하나씩 먹꼬, 단체 사진 한장 박꼬. 문경---예천 풍양----의성---군위 방향으로 라이딩..
태양의 열기가 서서히 체력을 바닥으로 몰고 가려고 살짜기 다가옵니다.
문경에서 예천 풍양 방향..속도전입니다.
속도전은 북한에서 고구마나 감자 캘때나 있는줄 알았는데...
강원 태백 황지에서 출발하여 700리 길을 흘러가는 낙동강입니다.....
예천 삼강의 삼강 주막. 예전에 낙동강에서 뗏목을 이용하여 원목등을 실어 나르던 뱃사공들이 막걸리 한잔 먹어며 쉬어가던
주막이 있던 자리입니다. 예전까지 하나 남아있었는데 지나가다 보니 초가집을 몇채 더 만들어 놓았네요....
삼강 주막을 지나자 말자 의성땅으로의 입성은 업힐로 시작됩니다.....자 다들 열심히 올라가 봅니다.전 꼴찌..
저 도로 표지판을 볼땐 드디어 목적지가 보이는 구나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허상...서울 출발 200km 의 라이딩 거리와 더불어 온몸이 지쳐 갈때즘.
우리나라 최고의 더위를 자랑 하는 경북 의성.군위 대구ㅡ, 이지역을 50km 이상 달려야 한다는것은 완전 정신력과 체력 싸움
달리다 말고 셀카도 한번 찍어보지만 제정신이 아닙니다.
전설의 달봉 약수터에서 남신님은 머리를 감고...저도 뽀사시 하게 세수 하고 라이더 모두 잠시 쉬다 마지막 목적지 경북 군위 봉양으로
고고
경북 군위 봉양땅의 도로 표지판 얼마나 반갑던지...
사실 봉양땅 가는길은 저승가는길과 비슷했습니다.
땡벌도 아니고 땡볕에 250km의 끝을 찍을 때즘 일자로 쫘악 뻗은 국도를 제법 길게 달려야 한다는 것은 정말 고통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경북 산양에서 경북 군위가는 59번 과 5번 국도 지긋 지긋 하네요..
경북 군위 봉양의 농촌 전경을 마지막으로 봉양땅 도착....
기진 맥진에 속은 미식거리고. 머리엔 두통까지........
서울 출발-----경기 이천-------충북 충주---------충북 괴산--------ㄱ경북 문경----------경북 예천-------경북 의성---------경북 군위 봉양까지
첫째날 라이딩 이였습니다.
서울 출발시 동영상 인터뷰도 있는데 용량이 초과라 안올라 가네요.... 두서없는 사진과 글 다들 이해 해주시고.
둘째날 ㅎ후기는 내일....................................................다들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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