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그친 간만의 기회를 만나,,, 땀흘릴 요량으로 3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황령산으로 늘가던길을 지겨워 돌아 돌아서 역으로 물망골 도로업힐을 시작 했습니다.. 정말 땀이 줄줄 흐르는걸 보니 살아있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나오기전엔 정말 더위에 질려서 그리고 짧지만 도로를 통해 이동 한다는게 싫었는데.. 땀에 젖으니 그런 생각은 달아 나버리고 ~~
기분은 극뽁~!!! 이 되었습니다...
물망골 올라와서 숨좀 돌립니다^^ 셀카는 너그러이 용서 해주십시요.....땀흘린거 보여드리고자 헛~~
이젠 도로로 말고 젓은 노면이지만.. 약수터 싱글로 올라가서 봉수대 밑으로 둘레길을 갈생각으로 진행 하려 했지만
진창길에 약수터 올라가는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가다가 질질 끌고 매고...
봉수대 올라가니 힘도없어 맘이 바껴 다시 남천동 싱글쪽을 생각하고 내려 갈려는데...
전화가 한통 옵니다~ 뚜둥!!
"훈이아빠"~~~~~~~
더위에 사실 쉽게 지쳐버리고 요즘 건강관리차 점심을 오이먹고 지내다보니 심한 운동은 힘들었는데..
전화와서 하시는 말씀~~~~ "오늘 함타자~~"
"아...전 다타고 지금 내려 가는 길입니다~~"
"우리 길도좀 갈카주고.. 같이 한번더~! 타자" "안됩니다 전 다탓고 여기 황령산 꼭대깁니다~~"
전 속으로..... " 멀 한번더 타자는건지^^........... " (나중에 업힐다시 할땐 좀 힘들었습니다)
" 형님 땡볕에 도로타고 와서 지금 힘이 많이 드는데 가이드는 할쭐도 모르고예~~"
그래도 형님 부탁이라 그리고 정말 간만의 같이 라이딩이 되니 반갑기도 해서 경성대로 내려서 다시 입구에서 기다렸습니다..
일행분들이 초보라는 말만 들었는데...
막상 같이 올라가니 이분들은 업힐에 굶주린 분들 이였네요...
훈빠님 안드로매다 보내시고.. 저는 간간히 훈이아빠님 챙기는척 후미를 따라갔습니다 ㅎㅎㅎ
여담이지만.. 육군장교 출신이라는분^^ 체력이... 황령산 막판 업힐 구간을 3에1걸고 오르셨더군요...
소미~ "어.. 그렇게 무리한 기어비는 않좋습니다~~^^ 앞에 1이나 2정도 거십시요^^"
후배분~ "아..~~ 어쩐지 조금 힘들었습니다~"
소미~ :속으로...우와 하늘이 내린 업힐러들이구나..."
참고로 저는 초보때 경성대서 봉수대까지는 안쉬고 올라가는 경지라는게 있다는걸 알았을때~ 그런 새상이 존제하구나... 하며,,,상상만 했습니다.쩝.......
후배분들 두분은 좀다른 사람들이 더군요^^ ㅎㅎ
앞으로 싱글만 배우시면 "작살 나겠다~~!!" 저는 혼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여튼 봉수대길쪽으로 다시 양정까지 하산하여 멋있는 뒷고기까지 잘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어제 좀 힘들었습니다.. 황령산 왕복은 처음 이였네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3번째 사진은 기진맥진 하셨는지^^ 다오셔서 자빠지시는 훈이아빠님의 심령 사진입니다^^
어제 술도 같이 못마셔 드리고^^ 미안했지만 같이 타서 동기부여도 되고 즐거웠습니다.
찐하게 땀뺐습니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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