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내 평생 서울~부산 고속버스 첨 타보는날/
서울~부산을 잔차로 도전해 볼 생각은예전부터 있엇지만
엄두도 나질않고 체력적으로 미비한점도 있고
차일피일 미루다
불을 당긴건 이번 자갈치 서울~부산 투어 때문 용기를 얻었습니다
막상 처음에 XC로 갈려고 모든 준비 해두었지만
싸이클 구입하는 바람에 싸이클로 간것입니다
이번 여러분들께서 싸이클 산지 몇일 안됀는데
다음으로 미루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지만 휴가도 받았고 사방사방 갔다온다고 했지만?
잔차타는 사람들 성격이 궁디 안장에 올리면 사방이 변하여 쏘방으로 ㅋㅋ
막상 갈려니 서울 물 난리고
전국으로 확산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하루 미루니 서울 쪽은 소강 상태고 중부내륙으로 비소식...ㅎ
무작정 노포동고속 터미널로 갔다
비는 부슬부슬 마음은 뒤숭숭
차표를 예매하니 반환할수도 없고(32.000아까워서)
버스에 몸을실고 서울로
곁에 동석한 40대 아줌마가 켄 맥주를 네깡을 먹고
잠들었다 ㅋㅋ 숨쉬는데 맥주 냄새가 격해
자리를 옴긴후 서울까지 잠으로 도착
형님이 부산에서 동생왔다고 롯데월트까지 마중
식사하니9시30분
출발할때는 비는 안 왔지만 이천 지나니 빗방울이 굴어지기시작
계속 경주까지 비바람과 친구삼아 왔습니다
하늘에서 하는짖이니 머라 말하리오
그래도 용님이 짜주신 길만 찾아갑니다
속도계가 버스에서 부탁쳐 망가지는 바람에
답답해 했습니다
여행다니면 탑승하면 탈차후 보관하시길,,,
비가너무와서 사진찍는건 포기하고 속력도나질않고
밤은 깊어만가고 적막한 야밤 이꼴이 무슨짖인지ㅋㅋ
그러나
인간은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위안을 삼고
한발 한발 부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깊은밤 기분 안좋았던곳은 수안보지나~연풍~이화령
오러는고개 였지요 기분도 안 좋은데 사방 천지 불있는곳은
이화령 고개 주유소뿐 주유소에서 추위도 녹이고 공짜커피 2잔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연풍쪽 고개로 올라 왔다하니 안무섭더냐고 하기에
그쪽은 다른곳보다 서늘한 기운이 돌더라고 했다
주인장 하는 말이
그쪽이 여기있는 사람들은 차 가지고도 가기 싢어하는 곳이랍니다
그 쪽은 육이오 사변에 그런저런 곳이고 산도 깊고
참 무서운 곳이랍니다
모르면 약이여ㅡㅡ
이화령 넘어오는데 한동안 주인장 이야기가
귀전을 떠나지 않았다,
비는 계속오고 아무도 없는 이 도로를 질주하는
이 광경을 다큐로 찍어
방영하면 대박 날긴데 그 생각도 해봤심더 ㅋㅋ
계속 3 번 도로타다 34번으로 갈아타니
경북 문경에서 군위까지 오는길이 너무힘들고 지루했다
그렇게 높지 않는 지형이지만 계속 오르막신세
아직 싸이클의 업에 익숙치 못하니
다리가 풀리기시작
쥐님이 올까말까 하는걸 비가와도
길가에 앉아 파스 뿌려 안정하고 다시출발
그래도 아직 200KIM 남았다는 중압감에 내심 신경은 다리쪽에 있었다.
예천 낙동강을 구비구비 돌며 삼강주점은 주모가
어제 뭇남성들한테 시달려
왕이 오는줄도 모르고 자빠라져 잠만 자누나 ㅋㅋ
나라가 이런 꼴이니 어이 하겠노
주모"왈" 의자왕 니나 잘해라 나라 망하게 한건 니아이가ㅋㅋ
이러다 주모한테 봉변 당하겠다
도망가야지 3~3~3
낙동강은 심없이 유유히 구비쳐 흐르지만 나는 죽을지경
싸이클 크렝크는 커지 삼강고개는 높아만 보이지 ㅌㅌ
힘은 갈수로 빠져만 가지
파워젤 이것저것 먹어봤자 그때뿐
아침이라 식당에 문여는 곳도 없고 있어도 문전박대
겨우 사정해 들어간곳이 이해할수있는
잔차다는 주인아줌마 이런저런 대단하다는 말과
추어탕을 먹어니 배가 앞산만 하다
경주를 오니 비가 소강상태
그래도
80km 남았지만 집에 온 기분
이제야 다왔군아고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하니
오로라님이 생각났다 (자다가도 팥빙수라면 일어 나는 사람)
그제야 진사장님 연락했다
천천히 한발두발 부산을 향하고 있는데
원 싸이렌 소리에 놀라보니 쌀집님과 진님이 마중나왔다
차를 보니 그냥 실고 올려다 그래도 부산을 찍는 욕심으로
가방주고 김선수와 부산까지 남은힘 페달에 다 주었다
뒤 풀이로 직행
그 한잔의 맥주맛은 그 무었보다 값진 맛 이였다.
이번에 곁에 말유하는것 마다하고
떠나는 무식한 의자왕 마음 속으로 무사완주 하라고
빌어준 여분들이 있었기에 아무탈없이
무사히 여러분 곁에 왔습니다
이번 여행 자연 (어둠,비,바람)과 이야기하며
많은 것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잔차 를 사랑하는 의자왕 올림
출발전 모습
쌀집님이 고속 터미널까지 배웅해주시고
이 돈이 아까바 서울 갔습니다
승차권
주룩주룩 비는 오고 ㅌㅌ
포스코 조형물
프랭크스텔라라는 유명한 작가죠
이천 못가 어느 조그만 식당인데
김밤이 너무 맛있어 곁에 있는 기사님들
15년 12년 8년 4년 단골 이랍니다
밥이라 배는 곱아오고 먹을건 없고
삼각김밥에 라면뿐 얼굴에 잠이솔솔 온게 보입니다.
새벽길
구름도 쉬어 가는되 나도 지친 몸 쉬어가자
사진이 마이 없는점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비때문에 폰을 꺼낼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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