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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기장 로드용 코스 개발 라이딩 후기

훈이아빠2011.08.03 20:05조회 수 1392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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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이 더운 여름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지난 토요일 감포 갔다가 무릎이 아파 고생하고 난 이후

 

대오각성하고 매일 자전거 타고 돌아댕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죽성 갔다가 왔고, 오늘은 어디 갈까? 하다가

 

네이버 지도를 펴놓고 코스연구를 하였습니다.

 

가급적 차가 안다니고 한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업다운을 즐길 수 있는 곳...

 

코스를 우선 짰습니다. 이전에 댕겨온 것을 기억해서 이래저래 엮어보았죠.

 

오르락 내리락이 많아 엠보싱 화장지 같군요.ㅎㅎㅎ

클릭하면 커집니다.^^

embossinggijang.jpg

 

집에서 출발해서 갈치고개 - 이곡 고개 - 원당고개 - 곰내재 - 개좌고개

 

이렇게 다섯개의 고개와 해변도로, 신나는 다운힐 등이 포함된 코스로 짰습니다.

 

해가 어느 정도 기울고 4시 20분에 출발!!

 

요즘 포장을 새로해서 길이 아주 좋은데다 길가에 주차를 해놔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도로가 확보되는 안전한 반송로를 거쳐서

 

지나가는 차들 매너 또한 훌륭한 갈치고개를 사뿐이 즈려밟고

 

head002.jpg

 

신나게 다운힐을 즐긴 후

 

보림사를 거쳐서 한적한 이곡마을 지나서 회룡리로 넘어가는 이곡고개(연합목장 근처죠.)를 넘었습니다.

 

이곡고개에서 부터 일광까지는 거의 내리막입니다.

 

일광으로 내려와서 신나게 해안도로를 달려서 좌천으로 넘는 원당고개를 넘습니다.

 

일광에서 개숑키가 후다닥 달려들어서 깜짝 놀라서 패쥑이려다가 참았습니다. 쒹쒹...

 

head003.jpg

 

해안도로를 달려 고개라고 할 것도 없는 원당고개를 넘어

 

좌천에서 쮸쮸바 하나 빨고 정관으로 가는 짧은 고개를 넘었습니다. 차가 좀 많더군요.

 

살짝 옆으로 빠져 예림리에서  넓은 정관 공단길을 달려서

 

곰내재를 넘었습니다. 여기도 개숑키들이 달라들라고 살살 준비중이네요.

 

head004.jpg

 

자전거에서 내려서 이노무 시키들!!하고 겁 좀 주고

 

무사히 개숑키들을 따돌리고 곰내재를 넘었습니다.

사진110803_003.jpg

 

곰내재를 내려오면 철마면 사무소이고 마지막 고개인 개좌고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라리 밟아서 올라가서 마지막 방점을 찍으려는데 날파리 스무마리 정도가 웽웽거립니다.

 

근데? 왜 날파리들은 업힐할 때마다 따라붙죠? 왜 그렇죠?

 

head001.jpg

급격한 경사를 내려 박아서 회동동을 거쳐서 집에 들어오니

 

이제 어둑해지려고 하는군요.

 

저녁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로드차 요즘 많이들 구매하셨는데 이 코스로 타시면 비교적 교통량이 적어 차량에 대한 부담이 적고

 

(어떤 곳은 강원도 오지같이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업힐의 즐거움과 다운힐의 쾌감 그리고 바닷길의 시원함, 공단도로의 뻥 뚫린 쾌감을 두루두루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거리는 58킬로미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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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어딘지 알꺼같기도하고...알송달송합니다..ㅎㅎ

    담에 번개한번 치세요..^^

  • kown90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8.4 08:23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 조용하게 달리기 좋습니다.

    밤에는 떼라이딩이 아니면 워낙 차량통행이 없는 곳도 있어서

    낮번개가 좋기는 합니다.

  • 아직 로드차론 언덕을 힘들어요 ㅋ

    수고 했습니다...

  • euijawang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8.4 08: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서울-부산 무박 21시간으로 달리신 분이 이카면 정말 곤란합니다. ㅠ.ㅠ

  • 조만간 로드팀 하나 만들어 지겠네요.ㅎㅎ

    사진의 도로가 무지 더워보입니다.^^

  • kangtaaa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8.4 08:25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닷가는 시원하고 시내도로는 무쟈게 덥더군요.

  • 이상한 바람이 자갈치에 불어오는 군요~

    로드 하나 질러야 겠습니다 ㅋㅋㅋ

  • jjg산적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8.4 08: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원조 로드맨이시면서 와이캅니까?^^

    09년에 사이클 내리고 요즘 좀 제대로 타는 거 같네요.

    산속이 좋기는 한데 여행 대비해서 몸 만드려니 어쩔 수 없심다.

  • 이제 로드가 데셉니꺼?..... 인자 올마 제대로 하나 장만해 놨더니

    훈빠님도 가고 ....의자왕님도 가고..........

  • 쌀집잔차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8.4 08: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로드가 대세가 아니고 애첩 하나 더 두는 게 대셉니더.ㅎㅎㅎ

    쌀집님은 하드텔 애첩이 하나 더 있으니 대세에 맞으십니다.

    별다른 기술 필요없이 페달 돌리는 우직한 맛에 로드차 타고 돌아댕깁니다.

    업힐 스킬이나 다운힐 스킬이야 있겠지만 별다른 기술 없이 밟아서 올라간다는 맛에 탑니다.

    예전 10키로 넘는 입문급이나 지금의 카본차나 평속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장비빨도 안받아 더 좋네요.

    집단으로 타는 것은 아직도 불편해서 진정한 맛은 모르지만 여행의 효율성에 맞기에 애용중입니다. 

  • 언제 정모로 한바리 해야겠습니다^^

  • 백두산™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8.4 08: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야밤에 혼자 타기는 그런 코스인데 여럿이 타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혼자서 3시간 정도 걸리니까 여럿이 타면 2시간 반이면 충분할 거 같네요.

  • 갈치고개를 사뿐이 즈려밟고.........ㅎ

    가시는 걸음 걸음.....고이보내 드리오리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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