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어제 아침부터 점심 나절까지 재미있게 잘 탔습니다.
금정산은 사람이 적은 이른 시각이라 좋았고
쇠미산부턴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백양산에 가니 정말 많더군요.
대한민국 대표 운동은 등산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ㅎㅎㅎ
몇년전만 해도 오전에 백양산 싱글 타면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석대천에서 김차진군을 만나고 진샵 앞에서 천님과 강태휘군이 합류해서
네명이서 금정산 업힐을 꾸역꾸역 올라가는데, 아뿔싸... 타이어에 바람이 없으니 네베갈이 껌이 됩니다.
쩌억쩍 쩌억쩍~~ 저기 저멀리 사라지는 세 사람의 그림자...
한 15분 이상 벌어졌지 싶습니다. 1-1로 천천히 천천히 나는 지금 걷고 있다. 나는 지금 걷고 있다... 최면을 걸면서
그렇게 도착한 남문에서 기념촬영
남문에서 신나는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처음보단 산길에서 초보 선수들 많이 익숙해졌군요.
열심히 달려서 쇠미산 찍고 진보근 업힐 앞
이제 계단이 놓여져 있어서 도전이고 뭐시고 할 수가 없겠구만요.
백양산의 싱글길을 달려서 보이는 전망대
저멀리 우리 직장이 있는 마린시티가 보입니다.
전망 참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계가 그리 넓지는 않네요.
그리고 백양산 싱글길 다운
처음보다 자세도 좋아지고 과감성도 높아졌습니다.
다음 라이딩이 기대되는군요.
천님한테 개인교습 좀 받더니 훅 늘었심다.
오늘 라이딩 중 금정산 남문 다운힐에서 강태휘 선수가 자빠링을 하면서 그만 안장이 사망을 했습니다.
사망한 안장으로 끝까지 완주한 강태휘 선수 대단합니다.
무르팍도 멍이 많이 들었던데 오늘 고행한다고 욕봤심다.
라이더의 훈장이라고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길^^
그리고 오늘 같이 라이딩하면서 이리저리 코치 잘 해주신 천님도 수고많았심다.
김차진 선수는 이제 업힐도 잘하고 다운힐도 잘하게 내면 참 곤란한데...
같이 타기 힘들어진다는...
그리고 우리들의 둥지 옥천마당
맛있게 먹고 집에 돌아와 씻고는 저녁묵고
야구 보려고 했드마 야구경기가 우천취소되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
새벽녘에 일어나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다음 번개는 좀 더 일찍 쳐서 더 많이 탔으모 하는 바램이 있심다.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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