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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룡산 댕기왔심다.ㅎㅎㅎ

훈이아빠2011.09.20 22:57조회 수 140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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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일을 맞이해서 한적하고 조용한 오룡산을 댕겨왔습니다.

 

지난주 용락암 갈 때만 해도 무쟈게 덥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하네요.

 

좋은 날씨에서 신나게 잘 타고 왔습니다.

 

9시 우리집 앞에서 만난 소미해피, 태휘, 차진, 훈빠 선수는 통도사로 향합니다.

 

 

통도사 인근에 주차를 한 후 삼수리를 거쳐서 내석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엄청난 뒷바람이 뒤에서 밀어주니 엠티비인데도 평지에서 35킬로미터 내는 것은 일도 아니고

 

조금만 힘을 쓰니 40킬로미터가 넘어버리네요. 로드차로 달렸다면? ㅎㅎ

 

논의 나락들이 이제 누렇게 색깔이 변해갑니다.

 

조만간 나락이 더 금빛으로 변하면 감물리 다랭이논에 한 번 가봐야겠군요.

 

 

 

외석리를 거쳐서 내석에 위치한 석계공원묘지 업힐을 합니다.

 

멀리서 보기엔 상당한 경사이지만 의외로 탈만하고

 

까마귀떼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공원묘지를 벗어나면 갈림길을 향한 임도가 주구장창 이어집니다.

 

지도상에는 상당히 짧아보이더니 실제로 달려보니 거리는 제법 되더군요.

 

하지만 경사도는 약해서 놀아가면서 올라가면 널럴합니다.

 

 

 

 

 

 

 

 

 

드디어 싱글 갈림길에 들어섰는데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붑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오룡산의 꽃 싱글라이딩에 나섰습니다.

 

처음 만나는 풍경에 초보 라이더들 제법 당황을 하더니 차차 적응하면서 즐기기 시작하더군요.

 

 

 

 

 

 

 

 

 

 

 

 

 

 

 

 

 

 

 

소미해피 코치의 도움을 받아서 싱글길 주행법을 배우는 태휘 선수

 

오늘 라이딩으로 싱글의 맛을 느꼈을 겁니다.

 

 

 

 

오룡산 하면 빠질 수 없는 전망대

 

영축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통도사를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죠.

 

단풍이 들면 또 하나의 비경을 선물할 거 같습니다.

 

지나친 소미해피와 다른 선수를 불러서 사진을 찍습니다.

 

아, 멋지군요.

 

 

 

 

 

 

 

 

 

 

 

 

 

 

 

 

 

그리고 마지막 싱글길

 

제대로 겁을 상실하고 들이미는군요.

 

막판에 대박 자빠링을 했지만

 

오늘 갈고 닦은 기량으로 이제 싱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0시에 시작한 라이딩은 1시 13분에 주차장에 도착함으로 끝을 냈습니다.

 

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집 뒷편의 봉평막국수에서 빈대떡과 파전, 맥주, 생탁으로 뒷풀이를 즐겼습니다.

 

뒷풀이 후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한 숨 자고 일어나

 

자이언츠 야구를 봤더니 아주 기분이 좋네요.

 

징글징글맞은 스크를 오늘 제대로 눌러줬네요. 대승보단 박빙승이 더 충격이 크니까요.

 

 

 

4명이서 단촐하게 즐긴 오룡산 라이딩

 

오룡산 트레일은 역시 싱글의 꽃입니다.

 

고수들에겐 다소 싱거울 수도 있지만 xc트레일 코스론

 

부산 인근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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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오룡산이 XC코스라뇨? ㅋㅋ

    내리 쏘고 드랍질 하기에 좋은 지형이 많은 올마코스입니다요 ㅎㅎㅎㅎ

    인자 휴일에는 금정산 백양산 장산 같은 산들은 인파때문에 라이딩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캐리어 달고 외곽으로 빠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쌀집잔차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9.20 23: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레이싱 올마운틴 코스로도 최고일 거 같습니다.

    오늘 봉긋한 길에서 중간중간 호핑질만 해도 짜릿하더군요.ㅎㅎ

    그런데 엊그제 구월산에서 점프질하다가 의외로 많이 떠 훅 떨어져 혼비백산 했습니다.

    다행히 자빠지진 않았지만 오줌 짤길 뻔...ㅠ.ㅠ 이제 그런 짓 안하기로...

  • 사진 이리 보니 또 새롭습니다.

    저번 라이딩의 악몽이 오늘은 딴나라 일같으니 참으로 몸상태라는 것은 알수 가 없습니다.

    오늘 같은 패이스라면 두번도 탈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somihappy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9.21 09: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코스 가이드 한다고 수고했음.

    역시 잘 먹고 타야 잘 탈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했심다.

    라이딩 페이스도 괜찮았고 난이도도 괜찮고 단풍 들면 한 번 더 고고씽!!

  • 뒷풀이 사진은 왜 항상 빈잔과 빈접시일까요..

    안주와 술이 맘에 안들어서일까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 마빈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9.21 09:49 댓글추천 0비추천 0

    먹고 난 뒤에 보통 사진 생각이 나기 땜시롱^^

  • 오룡산 좋지요  가을되면 한번더가고 싶네요

    임도 입구 까지가 조금 힘들긴 했죠

  • reaver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1.9.21 09:5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같이 가입시다.

    리버님과 함께 타면 적절한 라이딩 페이스가 나오지 싶습니다.

  • 얼마전 다녀 왔는데 진짜 재미 나던데요....  평일날 가실수도 있고 부럽습니다~~~ 

  • 즐거워 보입니다
    특훈 잘시킵니다 ㅋㅋ
    잔차 다고싶어라 ㅎㅎ
  • 너무 가혹한 지옥훈련 같아 보입니다...ㅋ

    함 가보고 싶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탈수없는길을..........나무를 넘어가는 모습이 제가 달린것 같은 착각이...^^

    살집형님 말씀데루..............잔차 실어 갑시다...^^

  • 아 나도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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