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마지막 일요정기라이딩.
라이딩장소는 부산 XC정식코스 일광산. 당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탓에 노면이 미끄러울걸로 예상.
자갈치 여러분 첫째도 안전이고 둘째도 안전입니다. 자빠링도 운이 없으면 별것도 아닐것이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더군요.
거의 라이딩을 마무리 할쯤 제 앞에서 한분이 슬립. 이어서 뒤에서 또 한분 슬립으로 넘어지십니다.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
다시 출발하려는데 제 뒤에뒤에 오시던 새도우님이 다급하게 불러세우십니다. '대장님~~ 사고사고! 피나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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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정모때 참석하려면 헐레벌떡.허둥지둥 거리는 백두산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출발전에 도착
많이들 나오셨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신님~~~~ ^^
오늘 무슨일이 일어 날지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권님의 새고글 뽀대납니다^^
루크님 다시만나뵈서 넘 반가웠습니다. 이제 루크님은 자갈치인~^^
도로/임도 잘타십니다. 싱글길은 짬밥이 해결해줄테니 자주 나오세요^^
2차집결지인 기장 이진테마빌입니다.(일광산xc코스초입)
오늘 참가자분들입니다.
좌에서 우로 "남신, 솔향, 새도우, 터치, 권90, 루크, 포비, 바다솔, 오로라, 주달, 준토스, 토끼" 님 입니다.
바다솔님의 쌍커플이 부럽습니다^^
피부미인 솔향님~
작은 몸으로도 험한 산악을 잘도 타십니다 토끼님~
터치님 돗자리까시고 영업중이십니다.
새도우님 잡고 거래성사가 되는듯 했지만 고객님 줄행랑으로 땡!ㅋㅋ
터치님 기계적으로 많이 아셔서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루크님 화이팅~
대회세팅의 룩! 짱 멋지네요.
함 타봐도 될까요~^^
자전거가 왜이래요? 이거 안밟아도 그냥 자동으로 가네요?ㅋㅋㅋ 가볍고 좋네요~ 괜히 탔어ㅡ.ㅜ
스파크가 다시 대세~
포비님 잔차 실어 주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담에 함 안아 드리께요~
잦은 음주로 뇌가 쪼그라들고 있는데 이런것도 마셔줘야~ (영업아님. 이거 안팜. 샘플임)
같이가요~~~ ㅡ.ㅜ
그래도 할건 다합니다(셀카~)
두분 짱 멋지세요~^^
남신님 오늘 새 프레임이 내려 오고 있어 기분 째집니다~
저도 기분이 좋아요~^^
그림 좋습니다. 내년 10월 달력사진
새도우님 올마로도 임도를 잘 타십니다. 그간 열심히 타신덕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한대 맞추고 싶은 자전거.
준토스님이 부럽습니다^^
남신님이 혀 안내미시니까 이제 새도우님이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의 느낌이 좋습니다.
기본 가라꾸가 있으셔서 잘 오르시네요~
여기서 바로 횡금사로 고고씽! (우측싱글)
주달님도 꾸준히 타셔서인지 실력이 점점 느시네요.
한창 상승세일때 안전제일~^^
그렇게 나온곳이 바람재
이곳이 바람재 인거 처음알았습니다.
횡금사 방향으로 갑니다.
이길로 가면 그 꼬불꼬불 업힐 없이도 다다를수 있습니다ㅎㅎ
시간이 한시가 다돼군요. 점심때까지 내려 가야할텐데...
횡금사에서 바라본 절경
여기서 물을 뜨고 마지막 하산을 합니다.
꼬불꼬불 그 하산길 오전까지 내렸던 비로 많이 미끄럽습니다.
그렇게 단순한 자빠링일것이 사고로 이어졌네요.
손가락만한 잡목의 절단면.
남신님 다운힐중 미끄러지면서 그 잡목에 그만 허벅지에 관통이 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혈을 위해서 남신님 손위에 제손으로 더 얹혀 막았지만 흐르는 뜨거운 피가 제 장갑을 다 적시네요.
안되겠다 싶어 입고 있던 바람막이로 상처부위를 묶고, 현장에 계시던 바다솔님, 권님 그리고 포비님께서 도와
심장보다 높게 위치함으로써 지혈을 시도했습니다.
권님과 새도우님께서 응급전화 1339로 전화해 구조대요청을 요청을 합니다.
위치적으로 찾기 힘들어 이미 먼저 내려가셨던 분들께서 구급차량이 확인가능하도록 주요시설물에서 대기 하십니다.
결국 수십분이 지나서야 구조대분들과 만났고, 응급실로 갑니다.
남신님 가시는 내내 농담으로 주위분들을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상처를 보니 너무 염려 스럽습니다.
기장 소방서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위치상 찾기 어려워 늦게 만나긴 했지만,
덜컹이는 험로를 따라와 구조 해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남신님 새로 내려올 프레임 생각에 통증도 없나 봅니다ㅎㅎ
센텀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뼈와는 상관없다며 그 옆 한서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구급차에 실려 이동.
다행히 한서병원에서 소독하고, 파상풍주사 등을 맞습니다.
말그대로 응급처치만 했습니다.
남신님 앞으로 치료 잘 받으시고 빠른 쾌유 바라겠습니다.
이날 누구랄것도 없이 발동동 구르며 도와주셨던 분들 너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한달음에 달려가셔서 차를 가져 오신 포비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사고라는건 언제든 생길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이번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사고에서 자갈치 한분한분의 적극적 대처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사랑합니다 자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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