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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제 5회 자갈치 뚜르드 운문댐 후기를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벤트이므로 그냥 봐주세요..ㅎㅎ ^^

뚜르드 운문댐이 벌써 5회를 맞이하였다..

1회는 모두 멋도모르고 mtb깍두기로 지원조도 없이 190km를 마실삼아 다녀왔다..

지금 생각 해보면 정말 천운이다..ㅋㅋ

그후 반응도가 좋아 2회,3회....때 부터 난 쥐가나기 시작했다..

몸관리를 못한탓인듯...

그때의 쥐는 일생최대의 사건이였다...

자전거에서 내려올수도 그렇다고 앉아있을수도 없을만큼 심각했다...ㅋㅋ

그래서 잔뜩 겁을 먹은 난

작년 4회땐 로드차로 그것도 동래에서 출발하던걸...

쥐날까봐 양산부터 출발했으나..

 

역시 마지막 가지산정상를 못가서 쥐때문에 한참을 쉬었다가 올라가야하는 굴욕을 ...ㅠㅠ

 

이번 5회때부턴 조금 업힐연습을 하였다..

그래서 기대가 조금? .....

 

근데.. 전날 비가 어마어마 내리기 시작했다..

초조한 마음에 자갈치게시판을 들락 거렸는데..

비와도 출발이란다..ㅋㅋ 하긴 ..뭐 운문댐 투어중 날씨가 뒷받침된적은 한번도 없었던것 같다..ㅎㅎ

양상운동장에서 워밍업을하고...

이날 같이가기로한 하이지니님이 장거리 투어로 회복이 늦어 불참하고 사진만 찍어주셨다..

대략 부산의 각클럽별로 80명정도가 라이딩 참가하였다..

전날 내린 비때문에 참석율이 저조한듯...

드디어 출발!

이번에 왠일로 시속 25km내외로 그룹라이딩으로 간다..

심박에 여유가 생긴난 폰카로 이것저것 찍어대기 시작..ㅎㅎ

너무 편안하게 달리는듯...

흔한 로드로 여성 mtb라이더를 바람막이 앞세우기..ㅋㅋ

1차 보급소.. 내심박은 150을 넘기지않아 편안했다..ㅋ

무시무시한 실력의 여성라이더들...^^

쉬다가출발하려는데.. 투어바이크에서 펑크..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 팀차가 부러웠따..ㅎㅎ

펠로톤은 산내 입구까지 편안하게 이루어졌다..(표정을 보면 알듯이.)

실력자들.... 마실 수준인것 같네...ㅎㅎ

산내 입구전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브레이크가 밀려 거리를 두고 간다..

아니면 뒷바퀴에서 올라오는 빗물이... ㅠㅠ

첫번째 업힐..

심박계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오버페이스를 방지했다..

하지만 인격이 모잘라 뒷따른 라이더의 숨결에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려..ㅎㅎ

이런 투어에는 역시 팀복을 갖춰입으면 보기에 너무좋다..^^

용님 로드차를 얻어탄 오서방님..

처음인데도 잘타심!!

로드 하나내려서 같이 탑시다~~ ^^

이날 터치님은 리밋이 걸려있었다..

누군가의 바람막이가 되어야 했걸랑..ㅎㅎ

2차 보급소에서 시원한 수박과 바나나를 먹으며 휴식중..

급작스레 내린비로 신발이 다젖어 영~ 찜찜했다.. ㅡㅡ;;

휴식후 정말 신나는 다운힐로 내려가는데..

왠일로 동무부인님이 속도를 점점올려..

본능적으로 추격하게 되었다..

뒤돌아보니... 선두그룹... 아.. 페이스 조절해야하는데..

난 평지만 보면 정신을 못차려..ㅡㅡ;;

식당앞의 자전거들.. 과연 얼마너치일까??

빠른 도착덕분에 후딱 먹고 먼저일어나..

젖은 신발이랑.. 양말을 말리러 간다..ㅎㅎ ^^

떙볕을 찾아 널부러진 라이더들..

발 말리자....

얼마전 약물의 신통함을 경험한 난...

몰래 보급에서 핫식스 한캔을 마셨다..

그후 콜트레인님에게 들켰는데.. 콜트레인님도 몰래 꺼내먹다가 ..

못안개님이랑 백두산님에게 저지당함..미안해요..ㅋㅋㅋ

몰래마신 핫식스 덕분인가??

난 본의아니게 브레이크어웨이를 딱~~

하지만 금방 펠로톤에 흡수... ㅡㅡ;;

확실이 약발이 받나보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운문댐전 코스를 선두로 치고나간다..

미쳤지.. 그담이 가지산인데.. 힘을 아껴야했어...ㅡㅡ;;

그치만.. 약발때문인지.. 난 자꾸 페달링에 힘이 들어갔다..

정신을 차렸을때.. 보급소였고..난 4번째로 들어왔다...ㅜㅜ;;

하~아!!!! 보급소에서 쉬고나니..약발이 떨어진것같다..

지나치는 경치에...

물에 들어가고싶은맘 가득...

그래도 서행하는 봉고차 바람막이삼아..

선두그룹까진 쫒아갔으나..

흐르고... 간신히 터보페달님이 이끄는 그룹에 묻혀갔다..

딱!!! 가지산 입구까지만 묻혀가자...

힘을 아껴야지돼...... ㅡㅡ;;

근데.. 오르막이 시작되니..흐르기 시작..ㅎㅎ

최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올랐지만...

가지산 중간즘..허벅지가 이상한 신호를 보냈다..

클났다!! 그래 너무 오버했어..ㅜㅜ

급히 숨겨둔 파워젤과 물을 마시고 허벅지에도 물을 부어 쥐를 간신히 잡았다..휴~

초반 페이스에 말리면 정작 가지산에서 쥐가내려 끌바를 하게된다..

역시 팀복은 같이달려야...

스카이팀 뭉치죠?? ^^

그와중 너무 페이스가 늦거나 쥐가내린사람은 회수차량이 회수한다.

2년전에 타봤는데.. 엄청 아쉽더라는....ㅜㅜ

덩치가 상당해 업힐이 약할줄알았는데..

엄청난 실력자인듯..

몸무게 핑계대던 누군??? 비결이 뭘까??? ㅡ,.ㅡ???

회수차량이 바빠졌다..2바리쨰?? ㅋㅋ

정상에서 뻣어버린 오서방님~~!!

수고많았어요..ㅋ

이젠 힘든구간은 끝이났다..

남은건 다운힐과 평지~~

신났다..ㅋㅋ

하지만 오서방님은 다시 방전모드...ㅋ

양산통도사 부근에서 평지구간을 처음으로 오픈했는데..

역시 샤크팀은 막강했다..

 

펠로톤에 묻혀가는데.. 속도가 40~50정도 꾸준히나와 정말 신나게 달렸다.

별사고 없이 완주한 5회 뚜르드 운문댐..

뭘망설이나요??? 내년에 당신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