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황령산을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덥더군요.
땀으로 샤워를 할 정도였습니다.
시간 줄이려고 대남로터리에서 동광골프장으로 업힐했는데
아주 사람 잡더군요. 꾸준히 경사도 18% - 25%를 유지해주는 센스...
그래도 다리 안 내리고 간만에 정자까지 올랐심다.
오르막은 끝없는 다리 내리고 싶은 욕망과의 싸움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장안사 로드 라이딩, 월요일 기장 로드라이딩
화요일 황령산 산악라이딩을 하고 나니 다리가 풀려 오늘은 차 타고 출근했심다.
옛날처럼 무리해서 입 돌아갈까봐 ㅎㅎㅎ
산하고 도로를 겸해서 타고 다니니 느낀 점이 있어요.
집중해서 달리고 운동하고 팀웤을 맞춰 시원하게 달리고
이리저리 컴팩트한 맛은 로드를 타는게 좋더군요.
하지만 아직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바닷가를 달려도 바다를 볼 여유가 없다는 문제가...
그래도 앞사람 궁뎅이는 정확하게 기억을 합니다. 계속 보고 달리니까 ㅎㅎㅎ
반면, 산악라이딩을 하려면 이것 저것 챙길 것도 많고
만만한 길이 없이 경사도 빡세고 험해서 무척 힘이 들긴 하지만
중간 휴식 시간에 그늘에 앉아 쐬는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이란 선물을 받을 수 있죠.
훈빠 아카데미의 회원 둘도 풀샥으로 모두 개비했습니다.
풀샥 1, 로드사이클 1을 갖춘 전천후 만능라이더들이 되었네요.
요즘 날씨가 로드를 타도 좋고, 산을 타도 좋은 날씨입니다.
다들 즐거운 라이딩하시고 후기들도 간간히 올려 주이소.
어디서 타도 다 타고 있을 듯 한데...(^,.^)
어제 황령산 가서 찍은 맛탱이 간 사진 하나 올립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황령산 라이딩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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