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오로라님과 같이 어제 권90님 입원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단백질 풍부한 두유와 뽐뿌 계속 받으시라고
자전거여행 관련 제가 읽던 책 2권을 들고 갔었습니다.
604호로 병실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1인실로 들어가니 사모님과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ㅎㅎ
수술한 경과는 아주 좋다고 합니다.
4군데로 분쇄골절이 되어서 핀을 6개 박았다고 하더군요.
대략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ㅠㅠ
갈비뼈도 한 군데 부러졌다고 하니
망할 놈의 상수도 부실공사가 사람 하나 잡았네요.
그 와중에 헬멧은 박살이 나면서 소중한 머리를 보호해 주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의사선생님이 헬멧 보고는 급히 CT 를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하네요. 헬멧이 사람 살렸습니다.
앞으로 15-20일의 장기입원이 예상이 됩니다.
그나마 병원에 입원한 지 5일이 되어서인지 몰라보게 얼굴색이 좋더군요.
조금만 있으면 뽀얘지실 겁니다. ^^
근처 지나가다가 심심하면 한 번씩 들러보세요.
저도 오랜 병원 생활을 해보니
말로는 귀찮게 뭐하러 왔노? 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찾아오니 제일 좋습디더. 진짜 심심하거든요.
센텀병원 입원햇을 때 놀러와준 분들 새삼스레 다시 감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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