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참말로 오랜만에 자갈치에 번개를 쳤습니다.
오늘은 이기대 왔다리 갔다리 (일명 와리가리) 코스입니다.
소미해피님 일빠 신청, 산토스님 이빠, 하이지니님 삼빠.^^
백두산님 응원만으로 사빠.
5시에 요트경기장으로는 아무도 오지 않는다고 해서
혼자서 이기대로 향합니다.
오늘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아 사진이 좀 구립니다.
거의 정확하게 5시 20분에 이기대 도착하니 하이지니님 도착.
조금 있다가 소미해피님 도착하고 업힐을 시작합니다.
산토스님은 조금 늦는 거 같아 오륙도로 바로 콜~~!!
하이지니님 물찬 제비네요.
슉샥 슉샥 잘 올라갑니다. 엉덩이 잠깐 보여주고 홀연히 사라지고
소미해피 저기 앞에 있길래 영차리 영차 따라 붙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오륙도로 다운힐, 그리고 다시 업힐,
산토스님은 길을 못찾아 헤매고 이기대 정자에서 좀 기다리니 옵니다.
소미해피님과 하이지님은 주차장까지 갔다가 다시 이기대 정자까지 업힐.
4인이 같이 모여 오륙도로 향하는 다운힐을 신나게 타고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곳까지 갔습니다.
밤이라서 닫혀 있네요. 아쉽...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파도가 굉장하군요.
6시 반인데 엄청 깜깜합니다.
겨울이 오면서 더 깜깜해지는 느낌... 싫어요.
뒤를 돌아보니 오륙도 SK 아파트가 홀연히 외롭게 서 있네요.
을씨년한 바람 속에 서 있는 모습이 기계 도시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인증 기념샷
산토스 복장이 아주 자유롭고 좋습니다.^^
라이딩을 마치고 국밥을 먹는데 하이지니님과 소미해피님은
다이어트 관계로 바로 고고씽.
산토스와 저는 국밥에 소주 한 잔 걸치고 귀가했습니다.
역풍을 뚫고 서로 교대해가며 신나게 반여동까지 왔는데
아뿔싸... 핸드폰을 충전해 달라고 맡기고선 그냥 왔네요.
다시 가려니 갈 길이 구만리...
특히나, 이 똥바람을 뚫고 바람막이도 없이, 로테이션도 없이는 도저히 엄두가 안납디더.
천상 내일 이기대 와리가리 한 판 더... (ㅠ,.ㅠ)
라이딩 거리 37킬로미터로 적절하네요. 퇴근하고 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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