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다들 여유로운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어제, 그러니까 11월 2일 토요일, 10명이 팀을 이뤄서 지리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탐방객이 많아 곤란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차 막히지 않았고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서도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물론, 성삼재 구간은 워낙 차들이 많은 곳이라 조금 번잡하기는 했지만
늦은 오후 시간이라 좀 나았습니다.
지안치, 오도재, 정령치, 성삼재.
지리산 국립공원내의 네 개의 고개(상승고도 2300미터)를 넘고 왔습니다.
거기에다 달궁삼거리에서부터 산내면을 거쳐 유림면까지 40키로에 이르는
광속 기차놀이로 달린 환상적 도로 라이딩은 덤이었습니다.
저는 유림부터 수동면까지 구간은 홀로 흘러서 경호강 바라보며
여유롭게 라이딩했는데 이것 또한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 선두그룹 기다려주셔서 낙오 없이, 펑크 없이
모두 다 무사귀환해서 정말 기쁩니다.
특히, 하이지니님, 좋은 번개로 가을 하루 소풍을 너무 잘 다녀와서 기쁩니다.
기획부터 진행까지 일이 커져서 다당황 하셨을텐데 차분히 잘 진행해서 좋았습니다.
협력과 경쟁. 그 사이를 잘 조절하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발통님이 지원조로 너무 많은 도움을 주어 대단히 고마웠습니다.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으니 라이딩 내내 걱정이 없더군요.
또한 남신님, 운전기사에 차 제공에, 캐리어에 팀카 수준의 서비스를 해 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샤샤샥님, 홍일점으로 우리에게 뼛 속 깊은 교훈을...ㅠㅠ
악투스님, 그룹 투어 경험이 많아 앞에서 잘 끌어주어 고맙습니다. 안전라이딩에 공이 크셨습니다.
권90님, 몸은 불었어도 스테미너와 열정은 그대롭디다. 고령화되었다고 슬퍼않으셔도 될 듯.
동영상에 나올 제 궁디가 궁금합니다. 일부러 앞에 많이 얼쩡거렸는데 흐흐흐
보첼리님, 춈프는 가져다주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열심히 라이딩하는 모습 멋졌음.
특히, 커피를 가장 먼저 뽑아다 바치는 바람에 다 잊었음.흐흐흐
태치님은 다음에는 엔진 업데이트해서 DSLR로 우리 투어 장면을 멋지게 찍어주시길.
소미해피님도 올 때 테레사수녀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 훌륭한 일을 했으므로 칭찬합니다.
발통님에게 소주 석잔을 내려주신 큰 은혜 감사함.
마지막으로 훈이아빠, 젊긴 하지만 팀내 고령자로 고개 네 개를 다 오른 노력을 칭찬합니다. (^,.^)
아들래미 수능이라 이번주까지는 좀 참고
뒷풀이를 겸한 먹벙을 지니님과 같이 의논해서 다다음주쯤 쳐 보려고 합니다.
부산에 도착한 시각이 조금 늦어 뒷풀이 못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동래 할매곰장어집에서 먹벙 함 하입시다. 콜?
아래로는 사진 후기와 여러 사진들입니다.
즐거이 감상하시고 여유로운 주말, 혹은 즐거운 월요일 되십시오.
그라모 후기 시이작~~!!
아래로는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찍은게 그리 많지 않네요.
맨날 꼴등으로 들어간다꼬.ㅠㅠ
필요한 원본 있으면 말씀하세요.
원본 필요하신 거 있으면 메일 주소 쪽지로 보내주이소.
그라모 날려드립니다.^^
다음에 또 같이 타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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